목차
극장을 떠나 우리가 사는 현실 세상으로 들어온 음악, 플래시 몹
인류는 무리지어 살고 문화를 이루면서 항상 공연을 사랑해 왔습니다.
훌륭한 노래와 멋진 퍼포먼스, 잘 짜여진 연극이나 관객과 연기자의 구분이 없는 한국의 마당놀이, 사물놀이를 보면 공연문화가 인류의 역사에서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되짚어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떠돌며 수렵 채집활동을 했던 인류는 땅에 정착해 마을과 성을 이루고 살며, 많은 경우 이동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땅에 터를 일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마을과 마을을 떠돌며 이야기를 전하고 노래와 시로 멋드러지게 꾸며낸 음유시인들, 이야기꾼들의 소문과 공연은 매일이 똑같은 삶을 살아야했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오락거리였을 것입니다.
비록 현재 클래식 공연이 극장 안으로 들어가 격식과 품격을 갖추면서 관객과 멀어졌지만, 음악을 비롯한 모든 공연 예술은 시청자가 없다면 무의미한 몸짓일 뿐입니다.
음악은 항상 우리의 곁에 함께 있으며, 극장에서 벗어나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스스로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멋진 행위예술, 플래시 몹(Flash Mob)입니다.
플래시몹의 뜻과 유래, 최초의 플래시 몹
플래시몹은 사전에 서로 미리 약속을 해놓은 사람들끼리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행동을 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새로운 공연 문화의 하나입니다.
최초의 플래시몹은 공연 문화가 아니었으며, 당시 하퍼스 매거진(Harper's Magazine)의 수석 편집자였던 빌 와식(Bill Wasik)이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인터넷 상에서 불특정 다수가 그냥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서 특정한 행동을 하기로 정하고, 잠깐 만나 특정 행동을 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헤어지는 돌발성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최초로 성공한 플래시몹 이벤트는 2003년 6월 3일, 메이시스(Macy's) 백화점 9층 양탄자 매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약 130여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값비싼 러그를 구경하는 행동을 취했고, 하얏트 호텔 로비와 메자닌 2층에서는 약 200여 명이 약 15초 동안 동시에 박수를 쳤습니다.
이 짧은 이벤트와 플래시몹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인기있는 사회적 현상이 되었고, 이것은 점차 노래와 연주, 공연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 한 가운데로 파고들어온 아름답고 감동적인 플래시몹 공연과 연주 모음
앞에 쓴 이야기들은 전부 부연설명일 뿐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한 이유는 그냥 혼자보기 아까운, 너무나도 감동적인 몇몇 플래시 몹 공연 영상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눠 보고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사바델 은행 130주년 기념 플래시몹 공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다음은 2012년 사바델 은행(Banco Sabadell)의 창립 130주년을 맞아 발레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가곡단, 아믹스 데 로페라 합창단, 코랄 벨르 예술 합창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준비한 플래시몹 공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은 국가적으로 적극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om Sabadell flashmob - BANCO SABADELL
3분 35초 경, 가로등을 타고 올라 지휘하는 모습을 따라하다 북받쳐 올라온 감동에 겨워 입을 가리는 아이의 모습과 4분 10초 경 환상적인 합창에 감탄을 터뜨리는 남성의 모습이 마음에 깊이 박힙니다.
미국 콜럼버스 시 북부 시장,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플래시몹
2015년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 북부 시장(North Market Downtown)에서 공연된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Toreador song) 플래시몹입니다.
Opera Flash Mob at the North Market
오래전 이 영상이 처음 올라왔을 때 우연히 보았는데, 그 감동과 충격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영상을 깨끗하게 리마스터링 하고 필터도 입혀서 재 업로드 했군요.
영국 시장에서 불려진 이탈리아 고전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대형 슈퍼마켓, JL푸드홀(John Lewis Foodhall)에서도 이탈리아 작곡가 루이지 덴차의 노래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ì, Funiculà)가 플래시몹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점원인 척 천연덕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밌습니다.
Sacla' Stage Shopera in London Foodhall
소박한 행복, 모차르트의 징슈필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나와 파파게노의 듀엣 플래시몹
어딘지 알 수 없는 식당가에서 이루어진 2015년 8월 공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희곡 가극 마술피리 중 파파게나와 파파게노의 듀엣입니다.
Papagena Papageno Duet from Mozart's Magic Flute
우리나라가 빠질 수 있나요? 광주 신세계 백화점, 윌리엄 텔 서곡
광주 신세계 컬쳐스퀘어에서 광주내셔널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윌리엄 텔 서곡 플래시몹입니다.
들어보시면 아~이 음악~하고 다들 아시는 곡들일 것입니다.
광주신세계 클래식 플래시몹
대한민국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게임 인트로 기악곡 메들리 플래시몹
대한민국 종로구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들,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두의 마블, 아이러브 파스타, 스타크래프트, 롤, 문명의 게임 OST 깜짝 연주한 플래시몹입니다.
특히 첫 연주 크레이지 아케이드 OST와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테마곡, 마지막 연주 바바 예투(Baba Yetu)는 가슴시린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게임ost 플래시몹 오케스트라(Game OST Flashmob Orchestra)
지금은 소천하신, 교사이셨던 제 어머니께서 이 공연을 보고 크게 감동받으셔서 교사와 어른들이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깊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합창단 단장을 역임하시며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게임음악 메들리 플래시몹을 기획하셨지만, 게임을 질병이자 유해 산업으로 규정한 당시 정권의 압박에 의해 강제로 무마되었던 사건이 기억나 제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는 영상입니다.
아마도 죽을 때 까지 평생 잊지 못하겠지요.
게임 음악만 있나? 짧고 강렬한 영화 음악 스타워즈 OST
독일의 옛 수도 쾰른 시 WDR 펑크하우스 발라프플라츠 앞에서 연주된 영화 스타워즈 오프닝 OST 곡 플래시 몹입니다.
독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다 순식간에 음악의 폭이 넓어져 커다란 감동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스타워즈-플래시몹 쾰른 독일 오리지널 | WDR 펑크하우스오르케스터
웅장하네요! 짧고 강렬한 공연입니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만능 하인, 라르고 알 팩토툼(Largo al factotum)
요하네스 둔츠(Johannes Dunz)라는 가수가 독일 베를린 테겔 공항에서 부른 플래시몹 공연입니다.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라르고 알 팩토툼을 불렀습니다.
Johannes Dunz sings Rossini's 'Largo al factotum' at an airport | Pop-up Opera
능청스러운 연기에 뛰어난 실력까지 참 놀랍네요!
불가리아 최초의 플래시몹, 미션 임파서블 삽입곡
2012년 9월 26일 오후 4시 불가리아 소피아 세르디카2 기차역에서 벌어진 미션 임파서블 테마 OST 연주입니다.
Flash Mob, Classic FM Orchestra, Sofia, Bulgaria .mpg
스웨덴의 쇼핑센터에서 연주된 비제의 카르멘 메들리
스웨덴의 뢰데쾨핑게(Löddeköpinge) 시의 중앙 남부(Center Syd) 쇼핑센터에서 공연된 오페라 카르멘 편곡 메들리 음악으로, 룬달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undalands filharmoniska orkester)의 연주입니다.
Flashmob Flash mob with the Lundaland Philharmonic Orchestra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보라! 밤의 장막은 지나가리니
이스라엘 텔아비브 벌어진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노래 보라! 밤의 장막은 지나가리니(Vedi, le fosche notturne spoglie)입니다.
텔아비브 디젠고프 센터에서 2010년 6월 25일 금요일에 벌어진 공연으로, 약 30명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과 60명의 독창자, 합창단원이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군중과 어울리며 베르디의 작품을 연주했습니다.
Mercado Dizengoff Tel Aviv Il trovatore Verdi
댄스 파티! 기차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춤추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 댄스 플래시몹
이것은 노래는 아니지만 벨기에 앤트워프 시 안트베르펜 센트럴 역(Antwerp Central Train Station)에서 벌어진 플래시몹 댄스입니다.
2009년 3월 23일 오전 8시에 시작되었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200명의 무용수들이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속의 노래 도레미 송을 배경으로 단체 군무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Sound of Music | Central Station Antwerp (Belgium)
어린 아이들이 보이는데 화려한 군무가 정말 대단합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아래 영상은 2013년 9월 2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경계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Tecnopolis)에서 열린 테드와 리오델라 플라타(TEDxRíodelaPlata) 강연 행사에서 연주된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플래시몹입니다.
우리는 합창곡을 간간히 듣지만, 합창 단원들에게 둘러싸여 음악을 감상하는 경이로운 체험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훌륭하고 위대한 노래 속에 파묻히는 느낌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Flash Mob en TEDxRiodelaPlata 2013 - El Brindis de la Traviata de Verdi
위의 영상은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통행하는 곳에서 불려진 노래이지만 아래의 영상은 뉴욕 사교계 명사들의 파티에서 불려진 노래로, 엄밀히 말하자면 많은 대중이 오고가는 생활공간에서 벌어지는 플래시몹의 취지에서는 조금 벗어나지만 너무나 뛰어난 가수들의 실력에 반해 모아보았습니다.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명곡, 축배의 노래(Libiamo ne' lieti calici)입니다.
2013년 5월 15일, 캐나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10명의 오페라 가수가 뉴욕의 사교계 명사로 위장 잠입하여 깜짝 공연을 벌였습니다.
OPERA FLASH MOB 'Verdi Style'
많은 군중이 밀집한 장소에서 벌어진 플래시몹이라고 하기엔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도 강력하고, 노래 실력의 수준이 너무 뛰어나서 놀라울 지경입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하루만 지나면(One Day More)과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시에 위치한 밀레니아 몰(The Mall at Millenia)에서 공연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노래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플래시몹 공연입니다.
올랜도 셰익스피어 극장(Orlando Shakespeare Theater)의 가수들이 공연하였습니다.
너무 멋진 공연이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재생을 허용하지 않았네요.
Les Misérables Flash Mob - Orlando Shakespeare Theater
아래는 호주의 남호주 주(SA주)의 수도 애들레이드(Adelaide)에 위치한 중앙 시장(Adelaide Central Market)에서 연주된 플래시몹 공연입니다.
위와 같은 곡 원 데이 모어와 민중의 노래, 두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도 함께 불려졌습니다.
Les Misérables flash mob at the Adelaide Central Market!
세상에, 음질이 어쩜 이렇게 깨끗할까요?
가수들의 노래가 가슴에 시리도록 파고듭니다.
원 데이 모어의 패러디, 원 테스트 모어(One Test More)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에서 엔지니어링 학부에 입학한 1학년 시험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의 플래시몹입니다.
당황한 교수님과 충격적인 반전이 더욱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one test more" - engineering musical flashmob!
학교란 무릇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요?
코로나 판데믹 종식 기념,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뮌스터 시 프린치팔 시장(Prinzipalmarkt, 프린치팔마르크트)에서 열린 쟈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곡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의 합창입니다.
이 공연은 2021년 9월 2일, 코로나 판데믹의 아픔을 딛고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후 공연되었습니다.
수석 지휘자 니콜라스 핑크와 룬트펑크합창단이 연주했습니다.
합창단 플래시몹: 네순 도르마(푸치니 - 투란도트) | WDR 룬트펑크코어
승리하리라! 라는 가사의 내용과 걸맞게, 우리는 끔찍한 질병의 고통에서 상실을 경험했고, 이를 딛고 일어섰습니다.
다시금 희망을 노래할 시대에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즉석 피아노 유튜버의 연주에 합류하는 가수들의 노래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유튜버 에밀리오 피아노가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연주했더니 즉석에서 오페라 가수 두명이 합류하여 멋진 협연을 펼칩니다.
워낙 유명한 영상이라 많이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두 명의 OPERA SINGER가 CAFÉ에 합류했습니다.@dritanalsela 🤯🤯
베를린에서 피아노와 협연한 네순 도르마,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에밀리오 피아노 유튜버는 독일 베를린의 한 카페에서도 연주를 했습니다.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주하자 옆자리에서 디저트를 즐기던 가수 조나단 테텔먼(Jonathan Tetelman) 노래로 합류했습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닙니다.
A famous OPERA SINGER joins me in a CAFÉ 🤯🤯
에밀리오 피아노를 떡실신시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에밀리오 피아노 유튜버가 파리의 한 슈퍼마켓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을 만나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신들린 듯한 빠른 속주로 합주합니다.
I met @RayChenViolinist at the SUPERMARKET in Paris
폭발적인 연주로 그 비싼 스트라디바리를 몇 대나 해먹은 거장과 협주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피아노 유튜버의 연주에 합류한 오페라 가수, 이탈리아의 민중 가요 벨라 차오, 안녕 내 사랑
한 피아노 유튜버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의 민중 가요 벨라 차오(Bella Ciao), 안녕 내 사랑을 연주하는데 갑자기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오페라 가수가 난입해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An OPERA SINGER joins me when I play BELLA CIAO 🇮🇹😱
너무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께 바치는 포스팅,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세요!
일찍히 소천하신 저의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시기 몇 해 전에 선망하시던 음악의 본고장 프라하와 빈 등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함께 여행한 합창단원들과 몇 차례의 플래시몹 공연을 하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유럽인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지도 못했고, 또한 웬 동양인들이 자기 나라 말로 유창하게 고전음악들을 불러내는 것이 신기해 많은 찬사를 보내주었습니다.
만약 금발벽안 백인이나 레게힙합 스타일 흑인 외국인이 한국의 광장에서 시조나 판소리를 불러대면 우리도 참 신기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어머니는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행인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던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누누히 말씀하셨고, 추억에 빠져 행복해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제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과 길어지는 전쟁을 거치며, 세계적으로 흉흉해진 치안으로 인해 플래시몹 공연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 공연이 극장과 무대라는 익숙하고 닫힌 공간을 스스로 깨치고 벗어나, 관객의 생활 터전으로 뛰어들어 우리의 품 안으로 들어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어필할 때, 무대로서는 이질적인 우리의 일상 생활 공간 속에서 약간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노래를 불러내는 멋진 가수들의 공연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찬사와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 문화적 포용력이 우리 국민들의 교양으로 갖추어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이 포스팅을 남깁니다.
모두가 넓은 마음으로,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반가이 여겨 사랑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기, 불기, 공기, 서기 연도 계산법과 기원전, 기원후, BC, AD 뜻
유튜브 세계 최고 조회수 영상들의 정권 교체 역사.jpg
대한민국에서 지구 정 반대편은 어디일까? 대척점과의 거리
이 정도면 답이 됐으려나? 공식 광고에서도 사용된 킹차갓무직 드립
2023.12.29 -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 가사, 한반도에 최초로 울려퍼진 서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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