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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인한 소설의 피드백, 이런 말을 들었다면 나같으면 절필한다
등장인물에 개성이 없고 작가의 페르소나만이 느껴진다면?
페르소나(Persona)의 뜻을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작가 자신과는 구별되는 시나 소설의 일인칭 서술자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현대에는 '가상의 인물'을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작가나 영화감독 등이 어떤 캐릭터에 자신 스스로를 많이 이입한 것이 느껴지는 경우 '분신'(分身)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가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가상의 성격과 배경, 환경 등을 입체적으로 가공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경험과 지식이 모자라 작가 스스로와 닮은 인물만을 계속해서 그려내는 것은 참 거대한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슬럼프가 될 수 있지요.
애독자에게 모든 캐릭터가 동일한 인물 같이 느껴진다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섬찟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작가라도 이런 수치스러운 경험은 있겠지만, 그 순간 펜을 꺾지 않고 버텨내는 작가가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이겠지요!
2024.01.08 -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 극장을 떠나 우리가 사는 현실 세상으로 들어온 음악, 플래시 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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