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Do you hear the people sing? 가사 해석, 독재자들은 두려움에 떨어라!
불후의 명작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사랑받는 곡이라면 단연 두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민중의 노래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무거운 세금에 짓눌려 고통받고 신음하는 백성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강력한 억압을 지속하던 프랑스 왕정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노래입니다.
두유 히어 더 피플 싱, 민중의 노래 가사의 뜻와 해석
민중의 노래 -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앙졸라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inging a song of angry men?
분노한 자들의 노래가?
It is the music of a people
이것은 다시는 노예 되지 않으려 하는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민중의 음악이라네!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그대의 심장 박동 소리가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북소리와 공명할 때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내일과 함께 시작될
when tomorrow comes!
새로운 삶이 오리라!
콩브페르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우리의 성전에 동참하겠는가?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내 옆에서 굳건히 견뎌내겠는가?
Beyond the barricade
바리케이드 너머에는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꿈꾸던 세상이 있을 것인가?
Then join in the fight that will give you the right to be free!
그렇다면 자유의 권리를 가져올 투쟁에 동참하라!
전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inging a song of angry men?
분노한 자들의 노래가?
It is the music of a people
다시는 노예 되지 않으려 하는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민중의 음악이라네!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그대의 심장 박동 소리가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북소리와 공명할 때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내일과 함께 시작될
when tomorrow comes!
새로운 삶이 오리라!
푀이
Will you give all you can give
그대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겠는가
so that our banner may advance?
우리의 깃발이 전진하는 데에?
Some will fall and some will live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겠지
will you stand up and take your chance?
그래도 일어서 당신의 기회를 잡겠나?
The blood of the martyrs
순교자들의 피가
will water the meadows of France!
프랑스의 들판을 적시리라!
전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inging a song of angry men?
분노한 자들의 노래가?
It is the music of a people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 하는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민중의 음악이라네!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그대의 심장 박동 소리가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북소리와 공명할 때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내일과 함께 시작될
when tomorrow comes!
새로운 삶이 오리라!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판 민중의 노래 가사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 _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다음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공연되는 민중의 노래 가사입니다.
앙졸라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콩브페르
모두 함께 싸우자 누가 나와 함께하나
저 너머 장벽 지나서 오래 누릴 세상
쿠르페락
자 우리와 싸우자 자유가 기다린다!
전체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푀이
너의 생명 바쳐서 깃발 세워 전진하라,
살아도 죽어서도 앞을 향해 전진하라,
저 순교의 피로써 조국을 물들이라!
전체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독재자의 탄압과 민중의 저항의 상징, 독재 국가들에서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금지당한 노래
이 노래는 잘못된 정권을 비판하는 민중의 분노가 담긴 노래로, 이 노래가 시위나 집회에 등장하면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함을 느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의 감정을 고양시키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컨텐츠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실제 저항의 운동으로 번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프리 홍콩 운동, 노란우산 평화시위 운동에서 광동어로 번역되어 불려진 민중의 노래
실제로 지난 홍콩에서 일어난 노란우산 평화시위 운동에서 광동어로 번역되어 널리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중국 공산당 정부의 부당한 압제만 널리 알리는 꼴이 되었습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試問誰還未發聲》管弦樂+合唱團版 - 廣東話
미얀마 군부독재 규탄 사건 시위에도 활용된 민중의 노래
이외에도 이 노래는 미얀마 군부독재 규탄 시위 등에도 민중을 결집하는데 활용되었습니다.
Lu Htu Tay Than ("Do You Hear The People Sing?" Myanmar Protest Version)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비리 규탄 및 하야 시위에서 여러번 울려퍼졌던 민중의 노래
이 노래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에서 여러번 불려진 노래입니다.
레미제라블
횃불과 함께 울려 퍼진 대구 '민중의 노래' 떼창
한국에서 잘못된 상황에서 연주된 용례로 뉴스 기사까지 탄 사건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노래가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상황에 울려퍼지기도 했는데요.
바로 가사를 제거한 MR 부분이 윤석열 대통령 입장 음악으로 사용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뉴스] 입장곡이 레미제라블 민중의 노래? "이걸 고른 사람 윤리위 가야" (2023.03.08/MBC뉴스)
지난 2013년 3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곡으로 레 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기악연주곡 버전이 연주되었습니다.
이 곡은 그 자체로 억압과 압제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민중의 소리를 상징하는 노래로, 무릇 지도자라면 이 노래 앞에서 경건하고 두려움을 느껴야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어야하는 곡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입장곡으로 연주하기에는 전혀 상황에도 맞지 않고, 오히려 이 노래를 두려워해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그냥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곡이라 선정했다는 발언으로 주변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이 노래를 대통령 입장곡으로 선정하는데 관련이 있는 사람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며 강력한 비판을 했습니다.
독재자들이 두려워 벌벌 떠는 노래, 두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
두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그 존재 자체로 권력자에게 두려움과 겸손함을 심어주는 노래입니다.
지난 역사를 보아도 잘못된 정치를 반복한 자는 호랑이보다 무섭게 여겨지지만 결국 천벌과 벼락을 면치 못했으며, 종국엔 분노한 민중의 손아귀에 갈가리 찢겨 살점 한덩이까지 노상에 넋없이 뿌려져 왔습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각자의 신념과 위치, 지위가 있다지만, 그들도 어릴 적에는 만화 영화나 고전 소설들을 읽으며 가슴 속에 청운의 뜻을 품고 영웅이 되고자하는 마음을 한 번이라도 품었을 게 아닙니까?
제발, 제발 청컨대 정권을 잡은 자들이 역사에 지독한 악인으로 기록되어 길이 욕을 먹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어릴 적 꿈꾸었던 영웅적이고 합리적인 위대한 위인을 목표삼아 바른 정치를 이끌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독재권력을 누리고 있는 북한, 러시아, 중국의 지도자 같은 경우 이 노래가 얼마나 두려울까요?
권력을 쥔 자가 그 힘을 잘못된 방향으로 휘두르다 머리가 뜯겨나간 사례는 역사 속에서 허다한 일입니다.
[삭재업, 펌] 윤석열이 외교를 망치는 실황 중계. !!!
프랑스 극우 인종차별주의자 정치인이 이순신을 존경하는 이유
친일행위 욱일기 처벌법 발의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국회의원
[역사, 기억] 대한민국 vs 일본, 변화하는 한국과 변하지 않는 일본.jpg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Toreador song 가사와 발음 뜻 해석 (72) | 2024.01.04 |
---|---|
서울의 봄 관객 수 1212만명 달성, 그러나 5시간 분량 감독판은 없다 (82) | 2024.01.03 |
꽃미남 배우 김성규 괴물급 연기 변신, 분장 변천사 (79) | 2024.01.01 |
추상화의 거장 몬드리안의 그림이 대단한 이유.jpg (90) | 2023.12.31 |
한국판 헤밍웨이, '아기 신발 팝니다. 신은 적 없어요.' (153)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