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10살 인도 소년이 바라본 엄마의 하루

by brilliantkorean 2024. 2. 15.

목차

    10살 인도 소년이 바라본 엄마의 하루

    10살 인도 소년이 바라본 엄마의 하루
    우리 엄마와 이웃의 엄마들(My mother and the mothers in the neighbourhood), 아누자트 신두 비나얄(anujath sindhu vinaylal)의 그림 -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

    인도에 사는 10살 소년 아누자트 신두 비나얄은 어느날 "엄마는 전업주부라, 일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엄마의 일상은 하루종일 가사노동을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누자트는 아빠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 엄마 또한 열심히 집안일을 하느라 고생하고 있음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우리 엄마와 이웃의 엄마들(My mother and the mothers in the neighbourhood)이라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엄마는 집에서 놀지 않는다, 바쁜 엄마들의 집안일하는 모습을 그린 어린 화가 아누자트

    엄마는 집에서 놀지 않는다, 바쁜 엄마들의 집안일하는 모습을 그린 어린 화가 아누자트
    가사노동으로 바쁜 엄마들을 그린 어린 화가 아누자트 신두 비나얄(anujath sindhu vinaylal) -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

    어린 아누자트는 여성들이 하는 무보수 노동, 눈에 띄지 않는 모든 일을 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들이 밖에서 일하는 동안 엄마들도 집에서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리, 청소, 물 길어오기, 우유 짜기 등 다양한 집안일을 하고 있는 여성 19명을 그렸습니다.
    하는 일, 복장, 얼굴은 다 다르지만 모두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엄마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에게 영감을 준 그의 어머니는 아들 그림이 인정받기 몇 개월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도는 여성인권이 낮기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토마스 아이작 재무장관은 여성 관련 예산 배정을 발표하면서 아누자트 그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가사노동은 흔히 집안일이라고 쉽게 불리지만, 오랜시간 힘들여 해야 하는 것과 달리 티도 잘 나지 않고 보수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일입니다.

    무보수 가사노동의 가치를 단순하게 쉬운 일, 편한 일로만 바라봐서는 안될 일입니다.

    ‘우리 엄마와 이웃의 엄마들’ : "엄마는 주부라 하는 일이 없어" 소리가 지겨웠던 10살 아이가 그린 그림은 팩트폭격이다 (ft. 사이다)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원문 기사 출처
     

    “엄마는 주부라 하는 일이 없어" 소리가 지겨웠던 10살 아이가 그린 그림은 그야말로 팩트폭격

    20-21년도 인도 케랄라주 젠더와 아동 관련 예산 보고서 표지로 선정됐다.

    www.huffingtonpost.kr

    2024.02.14 -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 이태원 참사 1주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