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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쓴 걸작, 문현식 시인의 시 비밀번호

by brilliantkorean 2024. 2. 16.

목차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쓴 걸작, 문현식 시인의 시 비밀번호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쓴 걸작, 문현식 시인의 시 비밀번호

    비밀번호
    - 문현식

    우리 집 비밀번호
    ㅁㅁㅁㅁㅁㅁㅁ

    누르는 소리로 알아요
    ㅁㅁㅁ ㅁㅁㅁㅁ는 엄마
    ㅁㅁ ㅁㅁ ㅁㅁㅁ는 아빠
    ㅁㅁㅁㅁ ㅁㅁㅁ는 누나
    할머니는
    ㅁㅁ ㅁ ㅁ
    ㅁ ㅁ ㅁ

    제일 천천히 눌러도
    제일 빨리 나를 부르던
    이제 기억으로만 남은 소리
    보고 싶 은
    할 머 니

    초등학생이 쓴 시라고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동시, 비밀번호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문현식 시인의 시 '비밀번호'는 2015년 창비에서 출간한 문현식 동시집 '팝콘교실'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이것을 손글씨로 옮겨 적은 사진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초등학생이 쓴 동시라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이 쓴 시라고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동시, 비밀번호초등학생이 쓴 시라고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동시, 비밀번호
    시인 문현식 님과 저작 '팝콘 교실' - 출처 : SBS뉴스, yes24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아름다운 동시 '비밀번호'로 인해 뉴스에도 실리며 문현식 시인은 관련 인터뷰도 한 바 있습니다.

    "46살 어린이? 화제의 시 <비밀번호> 작가 만나다" - 노컷뉴스
     

    "46살 어린이? 화제의 시 <비밀번호> 작가 만나다"

    초등교사 때 직접 쓴 시,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www.nocutnews.co.kr

    '비밀번호' 하면 여러분은 뭐가 떠오르나요? / 비디오머그

    아름다운 시를 배경으로 유튜버 레마님이 작곡하여 부른 노래, 비밀번호

    비밀번호 (시 문현식/작곡 노래 Rema)

    정말 아름다운 글귀입니다.

    글의 힘이란 몇 글자로도 이렇게 가슴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네요!

    2024.02.15 -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 10살 인도 소년이 바라본 엄마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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