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세계 최초의 대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시리즈에서 중요한 불가사의 유적으로 나오고, 유튜버 대도서관씨가 이를 흠모하여 닉네임을 지었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 최초, 최대의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 있었던 역사적인 도서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당시의 모든 지식과 문화를 수집하고 보존하였으며,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교류하였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도서관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라진 것일까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창설
대도서관, 일명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기원전 3세기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더 3세의 지시로 그의 이름을 따 세워진 도시입니다.
그의 죽음 후에 장군 중 하나였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를 융성하게 번성시킨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그리스 문화와 이집트 문화를 융합하면서, 학문과 예술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였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1세와 그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대를 이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세계의 모든 책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은 책을 가장 진귀한 보물로 여겼습니다. 로도스와 아테네 등지에서 책을 사들이기도 했고, 입항하는 배를 검사하여 책을 압수해 필사하고, 원본은 도서관에 보관하고 필사본을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책은 피라무스라는 재료로 만든 두루마리 형태로 보관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최대 70만 권의 책이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모으는 곳이 아니라,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강의하고, 토론하고, 번역하고, 저술하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엄청난 양의 서적을 기반으로 수학, 천문학, 의학, 역사,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발전하였습니다.
이곳에서 탄생한 유명한 학자들로는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히파티아 등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파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여러 차례에 걸쳐 파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48년에 알렉산드리아를 공격으로 인한 화재입니다. 카이사르의 명령을 받은 해군이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있는 배들을 불태웠는데, 그 불이 도서관에까지 번져서 많은 책들이 소실되었다는 것입니다. 플루타르코스라는 로마의 작가가 이를 기록하였습니다.
도서관이 파괴된 후에도, 알렉산드리아의 학자들은 세라페이온이라는 신전에서 책을 보관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세라페이온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분관이었으며, 그리스와 이집트의 신을 결합한 세라피스 신을 숭배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원후 4세기에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세라페이온은 기독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이때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나머지 책들도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640년, 이슬람 정복자 오마르가 알렉산드리아를 장악하며 도서관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재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고대의 지식과 학문의 상징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그리워했습니다.
2002년에 이르러,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재건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정부와 유네스코가 주도하였으며, 여러 나라에서 후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옛 도서관 자리 근처에 건설되었으며, 현대적인 건축과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80만 권의 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디지털화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재와 미래의 지식과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유실은 인류사의 가장 뼈아픈 족적입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파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몇 권의 책이 근대 유럽문명의 근간을 이룩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돌아보며, 인류가 쌓은 지식과 그 보존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슬라임 재료? 바퀴벌레 퇴치? 붕사 위험성은? 붕소 붕산 붕사 차이점
2025년부터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 명단 공개한다
충격적인 5성급 호텔 셰프 월급.jpg
우울증의 실제 모습,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2023.11.05 -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 영화 바후발리의 모티브가 된 신화 - 마하바라타와 바가바드 기타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S 정국 지미팰런 쇼 출연 일정, 솔로 앨범 GOLDEN (46) | 2023.11.06 |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 왜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었을까? (2) | 2023.11.06 |
영화 바후발리의 모티브가 된 신화 - 마하바라타와 바가바드 기타 (1) | 2023.11.04 |
스트레이 키즈, '매니악' 성공적인 월드투어 콘서트 마무리 (1) | 2023.11.03 |
페르시아 왕자의 교과서, 샤나메 - 이란의 역사와 신화 (0)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