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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세계관에서 우주선 전투함은 왜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을까?
이 친구 이야기 보고 계속 생각해 본 건데
3차원 공간에서 직사형태의 함포를 주무기로 쓴다고 할 때
함포가 위아래든 좌우든 여러 면에 있으면 결국은 화력이 집중되지 못하고 공간낭비가 생길 것 같더라.
결국, 해전에서 드레드노트급 전함에서 all-big-gun 으로 통합된 화력을 가져온 것처럼
우주전함의 함포는 모두 같은 면, 최소한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결론임.
또한 유인함선이라는 전제 하에 장갑으로 보호해야 할 중요구역은 분명히 있을 것임.
승무원 구역이나 동력원, 이동수단 등 말이지.
그렇게 생각해보면 가장 간단한 형태의 함선 형태는 이거임.
피탄면적을 줄이기 위해 함선을 긴 막대기모양으로 설계하고 막대기의 한쪽끝에 주포와 두터운 장갑을 몰아넣은 뒤 이쪽이 적을 향하게 하면 바이탈 파트를 보호하면서 최대화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됨.
실례도 있음. 은하영웅전설이라는 고전애니에서 양측의 함선들은 전방에 주포를 몰빵하고 앞뒤로 긴 디자인임.
측면으로 미사일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보조무장이고 주무장은 결국 저 구멍숭숭 주포들이니까.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주공간처럼 3차원으로 움직이는 잠수함도 비슷한 모양새임.
근데 이런 디자인은 단점이 있음.
- 전방화력은 좋은데 '포탑' 이 없어서 조준을 위해 함선자체가 움직여야 함.
- 좁은 면에 무기체계를 다 쑤셔넣어야 하니까 화력 자체가 모자랄 수 있음.
- 측면공격에 너무 무방비함. - 함 자체를 돌려야 공격이 가능하니까.
그래서 저걸 개량하면 이렇게 되는것임 ㅋㅋㅋㅋ
함선의 넓은 면을 약간 경사지게 적을 향하고 주포탑을 도배하면
화력의 집중과 바이탈 파츠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넓은 면이기 때문에 가용 화력도 많아질 수 있음.
적이 측면에서 접근하면? rolling 해서 장갑이 있는 방향을 그 쪽으로 향하면 됨 ㅋㅋㅋㅋㅋㅋ
첫 번째 형태에서 함선 진행 방향을 바꿔가며 yawing 하는 것보다는 함선 진행방향이자 긴 축을 중심축으로 rolling 하는 것이 관성모먼트도 적게 필요하고 빠를 것임.
포탑 형태이니까 사격 각도 훨씬 자유로워지고 말이지.
그래서 나온 게 이거라는 거 ㅇㅇ
한줄요약 : 별겜식 함선 모양도 은근 말이 되는 것 같어 ㅎㅎ
출처 : [일반] 별겜함선 포탑이 왜 윗면에만 달려있냐면 - 디시인사이드 스텔라리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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