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챗GPT가 그려준 고려 태조 왕건, 궁예, 견훤의 유언

고려의 태조인 왕건과, 태봉국의 왕 궁예, 후백제의 왕 견훤의 유언을 각각 챗GPT에게 그림으로 표현해달라고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름다운 그림이 나와 감탄스러운데, 역시 글자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보네요.

글자를 잘 못쓰겠으면 안쓰면 될텐데, 인공지능은 왜 꼭 그림에 글자를 자꾸 써넣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재미있습니다.

드라마 태조 왕건 오프닝 곡을 들으며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 오프닝 영상을 공유합니다.

KBS Taejo Wang Geon opening (태조 왕건 오프닝) - 유튜브 바로가기

"인생이란 원래 그렇게 덧없는 것이다."
- 고려의 태조, 왕건(A.D. 877년~A.D. 943년)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태조 왕건의 유언은 불교적 이미지와 고려, 현대 대한민국을 마구 섞어놓은 것 같네요.

"드디어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 태봉국의 왕, 궁예(A.D. 857년~A.D. 918년)

왠지 인공지능은 궁예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완산(完山)이 그립구나."
- 후백제의 왕, 견훤 (A.D. 867년~A.D. 935년)

견훤은 마치 무신(武神)같은 이미지네요.

일본문화의 기원이 된 백제의 이미지가 고풍스럽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도가적 분위기와 백제의 느낌이 생각보다 잘 배합된 것이 아름답습니다.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흥행작, 드라마 '태조 왕건'

태조 왕건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한 19번째 KBS 대하드라마입니다.

처음으로 고려사를 재조명한 'KBS 고려사 시리즈'의 첫 작품에 해당하는데요.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희대의 명작으로 꼽힙니다.

옴마니 반메훔은 불교에서 많이 외워지는 기도문 중 하나로 모든 죄악이 소멸되고 모든 공덕이 생겨난다는 뜻의 주문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는 'ॐ मणि पद्मे हूँ'라고 쓰며, 티베트어로는 'ཨོཾ་མ་ཎི་པདྨེ་ཧཱུྃ'라고 씁니다.

사전에는 그 정확한 발음의 기원이 '옴 마니 반메 훔'이 아니라 '옴 마니 밧메(파드메) 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스스로를 미륵부처라 칭하는 궁예가 자주 외우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궁예의 역할을 맡은 배우 김영철씨는 여러가지 유행어를 만들어 내었는데요.

특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와 '마구니가 끼었어!'라는 용어는 너무나 유행해서 방영 당시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이 따라하고, 인터넷에서도 여러번 패러디 되었습니다.

누구인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궁예- 드라마 장면 - 유튜브 바로가기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있는 '고려 거란 전쟁' 또한 'KBS 고려사 시리즈'에 속합니다.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고려를 개국한 '왕건'을 연기했던 배우 최수종씨가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오프닝 (Goryeo-Khitan War Opening) - 유튜브 바로가기

KBS는 이런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태조 왕건을 홈페이지에서 전편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업로드 해놓았습니다.

KBS 홈페이지 태조 왕건 전체 회차 다시보기 - 바로가기

태조 왕건

후삼국시대부터 삼별초, 공민왕 시대까지 다룬 고려사 시리즈 중 첫 번째 시리즈로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이야기

program.kbs.co.kr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드라마의 후속편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대하사극이 역사왜곡 없이 좋은 퀄리티로 계속해서 만들어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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