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 "너는 한국인이 아니라 고대 중국인이냐?" 중국 고대도시 지명 읽는 법
삼국지에 나오는 도시, 각 주별 지명들과 해당 지역의 현대 중국어 지명 읽는 법
유주 (幽州)
1. 양평 (襄平) : 요령성 요양시 (辽宁省 辽阳 랴오닝셩 랴오양)
공손도의 본거지.
공손찬의 제물이 되었다.
현재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자 신흥 공업도시이다.
2. 북평 (北平) : 요령성 능원시 (辽宁省 凌源 랴오닝셩 링웬, 링위안)
공손찬의 본거지.
현재 차오양 시의 일개 행정구역으로 전락했다.
지금은 그냥 그런 도시지만, 삼국시대에서는 소금과 철이 많아 나름 큰 상업도시였다.
3. 계 (薊) : 북경 (北京 베이징, 현재 중국의 수도)
삼국지 시대 때는 별 볼 일 없었던 계가 바로 약 700년 동안 중국 수도 자리를 지켜 온 북경(= Peking 페킹)이다.
이에 버금가는 역사적 도시가 있다면 삼국지를 하는 사람들은 다 잘 아는 장안과 낙양 정도.
요나라 남경(난징) → 금나라 선 연경, 후 중도로 개명 → 원나라 대도 → 1420년 명나라 영락제 북경.
기주 (冀州)
4. 남피 (南皮) : 천진 (天津 톈진, 직할시)
원소의 본거지 기주의 남피.
원소가 공손찬을 몰아내고 북쪽의 강자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삼국시대 이후로는 별 볼 일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없어진 업 보단 나은 편. (하북성의 현급으로만 남았음)
발해(渤海)로 불리우다 원나라 때 천진(天津)이라고 개명.
5. 업 (鄴) : 하북성 임장현 (河北省 临漳县 허베이셩 린장시엔)
북쪽 최대 최고 부유했던 도시 업.
무능한 한복이 지배하다 원소한테 속아 뺏기고, 최종적으로 조조에게 뺏기며 원소는 망했다.
업과 남피, 문추와 안량, 전풍과 저수.
처음엔 조조보다 훨씬 앞서있던 원소의 몰락을 보며 리더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은 작은 현급 도시이다.
6. 평원 (平原) : 산동성 평원현 (山东省 平原县 산둥셩 핑위안시엔)
기주와 청주(북해), 연주를 잇는 요지로, 유관장 삼형제의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형제가 되기로 결심을 했네~"가 유명하다.
청주 (靑州)
7. 북해 (北海) : 산동성 유방시 (山东省 潍坊 산둥셩 웨이팡)
변변찮은 무장도 없던 공융이 다스리던 조용하고 잘 살던 북해.
결국 원소에게 뺏긴다.
청주 하나로 현재 산동성이라고 봐도 될 듯.
연주 (兗州)
8. 진류 (陳留) : 하남성 개봉시 (河南省 开封 허난셩 카이펑)
조조의 반동탁 연합 고병지... 복양과 마찬가지로 교통/물자의 요충지이다.
9. 복양 (濮陽) : 하남성 복양시 (河南省 濮阳 허난셩 푸양)
조조의 본거지 중 하나로, 해운과 교통, 상업 등이 복합적으로 발달돼 있던 요충지.
복양을 여포에게 뺏길 때 조조가 매우 심각해 했었다.
복양과 하비를 뺏고, 장료/고순/진궁을 데리고 있었으면서도 패배한 여포...-_-
人中吕布、马中赤兔(인중여포, 마중적토)가 아깝다.
서주(徐州)
10. 소패 (小沛) : 강소성 패현 (江苏省 沛县 장쑤셩 페이시엔)
도겸의 본거지 중 하비의 최전선 방어선.
유비가 머물며 여포와 대판 싸웠던 곳.
11. 하비 (下邳) : 강소성 수현 (江苏省 寿县 장쑤셩 서우시엔)
도겸의 본거지.
삼국지 11을 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하비는 공격받을 때 물을 막는 방파제만 부숴버리면 성 주변에 있는 장수들이 몰살해 버릴 정도로 위험(?)했던 지역이다.
결국 비옥했던 서주의 하비가 물의 재해로 인해 현재는 보잘것 없는 작은 현으로만 남아있다고 한다.
예주 (豫州)
12. 허창 (许昌) : 하남성 허창시 (河南省 许昌 허난셩 쉬창 许昌)
조조의 본거지 중 하나.
'허도'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동탁이 수도였던 낙양을 불 지르고 도망가자 갈 곳 없는 헌제를 이곳으로 모셔(?)왔다.
하남성의 경제와 사회발전이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
13. 여남 (汝南) : 하남성 상채현 (河南省 上蔡县 허난셩 상차이시엔 일대)
예주자사 공주의 본거지.
관도전 당시 유비가 짱박혀 지내며 조조의 배후를 괴롭혔었다.
14. 수춘 (壽春) : 안휘성 수현 (安徽省 寿县 안후이셩 서우시엔)
원술의 본거지.
손책의 옥새를 담보로 받아 제위에 오르며 수춘을 수도로 삼았었다.
결국 원술은 죽고...수춘도 현급으로 하락했다?
당시에 상당히 큰 도시였는데 뭐 때문에 지금은 고작 현인지.
15. 여강 (丽江) : 안휘성 여강현 (安徽省 庐江县 안후이성 루장시엔)
장강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 원술의 본거지 중 하나였던 거 같다.
조조가 서주를 칠 때 백성들이 이쪽으로 피난 왔다고 한다.
(왜지? 잘 사는 도시도 아니었는데..--a)
지금의 합비 바로 밑에 있는데... 크게 보면 합비로 봐도 되지 않나 싶다.
오나라의 제독 주유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양주 (楊州)
16. 건업 (建邺) : 강소성 성도 남경시 (江苏省 南京 장쑤성 난징, 옛 이름은 금릉 金陵, '진링')
양주자사 유요의 본거지로, 태사자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손책에게 뺏긴다.
후에 손권이 장굉의 유언에 따라 본거지를 옮긴 남쪽 최대부유 도시.
명나라 주원장이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북쪽의 북경에 버금가는 도시로 키우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17. 오 (吳) : 강소성 소주시 (江苏省 苏州 장쑤성 쑤저우)
자칭 동오의 덕왕인 엄백호의 본거지.
강동에 진출하는 손책을 견제한답시고 동생을 보냈다가 대패하고, 본인도 패배하여 왕랑을 의지하러 갔다 결국 죽는다.
역시 사람은 휘하 인재를 잘 챙겨야 해...
항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듯...
18. 회계 (會稽) : 절강성 소흥시 (浙江省 绍兴 저장성 쌰오씽)
회계태수 왕랑의 본거지로, 강동 진출하는 손책에 패주해 온 엄백호를 받아들여 손책을 견제하지만 결국 뺏겼다.
그리고 조조한테 투항... 삼국시대 때는 가장 남쪽이었는데, 지금은 중국 중하 부분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유명한 문학가 노신의 고향. 여기를 상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병주 (幷州)
19. 진양 (晉陽) : 산서성 태원시 (山西省 太原 산시셩 타이웬)
황건적의 소굴이었다가 조조에게 투항한 거 밖에 모르겠다.
사예주 (司隷州), = 사예교위부 (司隸校尉部)
20. 낙양 : 하남성 낙양시 (河南省 洛阳 허난셩 뤄양)
중국 역사와 함께하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도시로, 주나라 이후 지금까지 이름 한번 안 바뀌어 매우 친근감이 있는 도시이다.
다만 삼국지 최대 도시 낙양이 지금은 별 볼일(?) 없는 도시가 되어 아쉽다.
성도라도 될 줄 알았는데.
동탁 토벌 시 동탁이 불태워버리며 장안으로 천도했었다.
형주 (荊州, 현재의 武汉 우한)
21. 완 (宛) : 하남성 남양시 (河南省 南阳 허난셩 난양)
장수의 본거지.
모사 가후와 맹장 호거아를 데리고 있는 장수가 조조에게 항복했지만, 조조가 장수 숙모(?)와 눈이 맞자 조조를 배신하고 바로 친다.
화계를 써서 거의 다 잡은 조조를 전위의 살신성군(ㅎㅎ)으로 겨우 빠져나온다.
전위와 조앙, 조안민 등을 잃은 조조가 후에 조앙과 조안민보다 전위를 잃음으로 슬퍼했다는 설...이 있다.
22. 신야 (新野) : 하북성 신야현 (河北省 新野县 허베이셩 신예시에)
조조를 피해 유표에게 의탁하러 간 유비가 신야라는 코딱지만 한 성을 받아 거주.
하지만 여기서 三顾茅庐(삼고초려)하여 와룡봉추 중 한 명인 와룡을 얻었다는 사실!!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ㅎㅎ
제갈량을 얻을 수 있다면 도시 몇 개쯤이야!!
제갈량을 추천한 서서는 조조에게 가며 평생 조조를 위한 책략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23. 양양 (襄陽) : 호북성 양양시 (湖北省 襄阳 후베이셩 샹양)
유표의 본거지.
형주의 핵심지로, 그 유명한 번성전투가 여기서 벌어졌다.
이 전쟁에서 촉은 관우와 관평을 전쟁에서, 미축은 충격으로 사망하고, 미방과 부사인, 맹달 등이 조조에 귀순, 촉은 명장 방덕이 사망하며, 결과적으로 오나라에게만 이득이 됐다.
그 유명한 육손이 이 전쟁에서 도독으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관우를 잡은 마충에게 내려진 적토마도 주인을 잃고 나서 음식을 전폐하며 주인을 그리워하다 죽었고, 마충의 상관인 반장에게 내려진 언월도는 그 다음 전투에서 관흥이 반장을 죽여버리고 가지고 왔다.
삼국지11 최고의 특기를 가진 반장과 마충ㅎㅎ
지금도 호북성의 무한에 이은 두 번째 큰 도시이다.
24. 강릉 (江陵, 장링) : 호북성 형주시 (湖北省 荆州 후베이셩 징저우)
유표의 군사물자를 축적하는 군사기지였다.
후에 조조의 무장 조인과 강릉전투에서 독화살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25. 강하 (江夏) : 호북성 운몽현 (湖北省 云梦县 후베이셩 윈멍시에)
유표의 무장 황조가 다스리던 지역.
수하의 감녕이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결국 손책에게 죽는다.
지금의 무한이라고 봐도 될 듯.
25. 무릉 (武陵) : 호남성 상덕시 (湖南省 常德 후난셩 창더)
영릉 (零陵) : 호남성 영릉시 (湖南省 零陵 후난셩 링링)
..따로 쓸게 없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냥 작은 도시인 듯...
26. 장사 (長沙) : 호남성 임상시 (湖南省 临湘 후난셩 린샹)
정확하게는 이때의 장사가 지금의 장사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지금의 장사 위에 자그마한 시이고, 크게는 지금의 장사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손견의 본거지로, 반동탁 연합 해체 후 손책이 강동으로 진출하면서 한현이 맡았다.
27. 계양 (桂陽) : 호남성 계양현 (湖南省 桂阳县 후난셩 구이양시엔)
형주에 포함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작은 도시라는 거 밖에 모른다.
서량주 (西涼州)
28. 무위 (武威=서량西涼) : 감숙성 무위시 (甘肃省 武威 간쑤셩 우웨이)
량주자사 마등의 본거지로 무위라고도 함.
마초, 방덕, 한수 등을 데리고 있던 마등.
게임으로 할 땐 진짜 최상의 기동력과 공격력을 자랑한다.
실크로드의 요충지, 현재의 청해성 서녕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옹주 (雍州)
29. 장안(長安) : 섬서성 서안시 (陕西省 西安 샨시셩 시안)
계속 장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명나라 때 서안(西安)으로 바뀌었다.
(원본 글쓴이의) 누나가 서안에서 주재원 당시 놀러 가서 음식점인가..
주인한테 장안에서 볼게 뭐 있냐 물어봤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니 외국인이 어떻게 장안으로 아느냐라고 했었다...ㅋㅋ
마초와 조조가 격돌했었다. 마초의 패배...
30. 안정(安定) : 감숙성 주천 (甘肃省 酒泉 간쑤셩 주취안)
장안전투(위수전투)에서 패배한 마초가 안정으로 도망 오지만, 조조의 추격으로 인해 익주로 다시 도망간다.
작은 도시라서 뭐 지킬 수가 없었을 듯...
31. 천수(天水) : 감숙성 천수시 (甘肃省 天水 간쑤셩 톈쉐이)
촉군 명장 강유의 출생지..밖에 모르겠다.
강유를 냈으니 할 만큼 했네 ㅎㅎ
익주
32. 한중(漢中) : 섬서성 한중시 (陕西省 汉中 샨시셩 한중)
장로의 본거지.
오랫동안 장로가 통치하다 조조의 손에 넘어갔다.
33. 자동(梓潼) : 사천성 자동시 (四川省 梓潼 쓰촨셩 즈통)
한중과 성도를 잇는 군사 요충지.
34. 성도(成都) : 사천성 성도시 (四川省 成都 쓰촨셩 청두)
유장의 본거지.
후에 유비의 촉나라 수도.
35. 강주(江州) : 중경시 (重庆 충칭, 직할시)
현대 중국 네 개 직할시 중 하나로 유일하게 서부에 위치한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에 비해 면적이 넓어 총면적이 80,000km²가 넘는다.
총인구는 3천만명 이상이다.
건녕(建寧) : 운남성 곡정시(云南省 曲靖 윈난셩 취징)
현재 중요한 공업도시로, 쿤밍에 이어 윈난성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인구 약 600만명 이상.
운남(云南) : 운남성 곤명시(云南省 昆明 윈난셩 쿤밍, 운남성의 성도)
강주, 건녕, 운남은 촉나라 밑에 있던 세 개의 도시이다.
지금은 곤명이 운남 성도로 큰 도시지만, 당시에는 남만의 맹획이 설치던 짜증나던 도시로, 제갈량이 몇 번 손봐주고 흡수했다.
출처 : 삼국지 도시와 현재 도시 - H.M Kim's pekingin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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