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깡통으로 만드는 부엉이 피리,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재활용 악기 만들기
아이와 함께 놀다 아이가 만들기 놀이를 하고싶다고 하길래, 어릴적에 즐겨 읽던 책인 공작도감이 떠올랐습니다.
기우치 가쓰라는 분이 쓴 책인데, 1991년에 출판된 서적입니다.
공작도감 - 구글 검색결과
공작 도감, 장난감을 만들며 놀자.
재활용품으로 악기만들기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이 뭐가 있을까 살펴보았는데, 주로 신문지와 박스, 나무토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릴적에 신문지를 구하기 쉬웠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 신문지를 구하기 힘들어 무엇을 함께 만들까 고민하다가 깡통을 재활용해서 만드는 깡통 피리 항목을 찾았습니다.
깡통 피리 만들기, 부엉이 피리
귀엽습니다. 아이도 이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만들고싶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진짜 부엉이 소리가 날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집에 깨끗이 씻어 분리수거 하려던 맥주 캔 하나와 빨대 한개를 사용해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부엉이 모양대로 직접 그리고 색칠하는 것도 좋지만, 색종이 위에 부엉이 형태를 간단하게 선으로만 그리고 아이가 그 선을 따라 가위질 하는 방식으로 함께 만드니 더욱 손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목공용 본드나 풀 같은 것은 사용하기 싫어 접착이 필요한 부분은 셀로판 테이프로 모두 붙여버렸습니다.
빨대를 자른 부분이 혹시나 날카로울까 살짝 라이터로 지져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빨대를 캔의 입구 부분에 붙일 때, 소리가 잘 나게끔 빨대 끝을 살짝 눌러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에는 부모님의 손길이 약간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만드는 장난감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지요.
캔의 구멍 부분에 아이가 손가락을 넣어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안전한 지도에 따라 만들고 나면,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는 부엉이 소리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본 부엉이 피리
엄마가 즐겨 마시는 블랑이 똵...
손쉽게 뚝딱뚝딱 만든 것 치고는 아이가 너무나 좋아합니다.
캐릭터이기도 하고, 악기이기도 하며, 장난감이기도 한 것을 자기 스스로 만들었고, 더군다나 부모와 함께 만들었으니 좋아하지 않는 게 더 힘들겠지요.
실제 슈퍼 부엉이가 내는 피리 소리 동영상
소리가 음산한 것이 공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전설의 고향이 떠오르네요.
아이와 함께하는 공작 놀이 후기
제가 한 때 보물처럼 간직했던 책을 다시 꺼내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특히 저의 추억을 사랑하는 아이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행복으로 다가왔지요.
깡통 피리는 만드는 법이 너무나도 간단하니, 잠시 짬을 내어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만들며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과 VS 이과 현수막 전쟁, 세종대학교 연합 운동회 파이 쟁탈전 (134) | 2023.12.17 |
---|---|
유튜브 영어 동요 채널 추천, 데이브 앤 에이바 Dave & Ava (80) | 2023.12.17 |
폭포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집에 사람이 살지 못하는 이유 (95) | 2023.12.16 |
내가 들으려고 수집한 펜타토닉스 크리스마스 캐럴송 분위기 노래 모음집 (83) | 2023.12.16 |
7년 전 이름 모를 목사님과 한 약속을 지킨 네티즌 (87) | 2023.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