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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슈퍼맨과 렉스 루터의 차이점을 잘 보여준 단편
더운 날씨로 인해 타이어가 펑크 난 루터.
"어째서... 어째서 그야?"
지나가던 남자가 그를 도와주지만
결국 그의 팔에 새겨진
슈퍼맨 문신이 신경 쓰여 열폭하고
그가 너의 잠재력을 모욕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나?
또는 인간성이라던가?
네가 이룬 것, 노력한 것, 꿈을 꾸는 것조차
이젠 다 상관없어졌어.
왜냐면 그의 앞에선 우리가
항상 개미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아는
망토입은 신이 우리 위에서
행진을 벌이며 숭배받고 있거든.
하지만 난 개미가 아니야, 인간이라고!
피를 흘리고 노력하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강해지지.
욕망과 희생이 아닌,
그저 별에게서 완벽함을 선물 받은
그 빈 껍데기 메시아에게 무릎을 꿇고
그의 상징을 새기는 건 절대 사절이야!
그 자체로 삶에 대한 모욕이자
미래와 영혼의 재앙이라고!
글쎄.. 난 그가 멋지다고 생각해
당신이 뭘 말하려는 건진 알겠어.
매트로폴리스에 가본 적 있어?
얼마 전에 거기로 이사를 갔었어.
성공하고 싶었거든.
크고, 사람들이 많았고, 슈퍼맨도 있었어!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실업자가 되었고, 연인은 날 떠났지.
그냥 다 공허해졌어.
그리고,
슈퍼맨은 늘 하던 일을 하며 그곳에 있었어.
왜인지 그를 보면 더 외롭게 느껴졌지.
이 완벽한 외계인은 하늘을 날아다녔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어.
그에 비해 난... 너무 보잘것 없었지.
그때 그를 보았어.
그 또한
자신이 하는 일에 의문을 가지고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던 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물어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지?
언제나 대답은 같았어요.
"돕는다."
그게 제 할 일이에요.
난 그저 인간이야.
날아다니거나,
소행성에다 주먹질을 하지도 못해.
하지만 슈퍼맨은
매일 아침 일어나 사람들을 도와.
그건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야.
"여기 수고비..."
난 돈을 위해 당신을 도운 게 아니야.
그저 슈퍼맨이 하는 일을 한 거지.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지 영웅의 삶과 악당의 삶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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