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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소설] 인공지능이 오르가즘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한 순간

by brilliantkorean 2024. 11. 1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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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인공지능이 오르가즘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한 순간

    SF의 거장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품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1966)'은

    인류가 달에 건설한 식민지 세계가

    지구정부와 이권, 자치권을 두고

    갈등하는 상황이 배경이다.

     

    초기에 달은

    지구의 범죄자, 부적응자, 정치범들을

    보내는 유배지 정도였지만, 점차 인구가

    성장하여 도시를 만들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달은 어느새 지구의

    중요한 경제 식민지가 되어있었다.

    달 세계에 사는 시민들은

    주로 지구의 식량문제를

    위해 농축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있으며,

    수집한 식량과 원재료는 대형 사출기를 통해

    화물을 담아 지구로 낙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달 세계를 관리하는 지구 총독부를

    통해서만 수출이 가능한 관계로

    낮은 가격에 팔려나가는 농산물에

    달 시민들은 불만을 갖고 있었다.

     

    또한 총독부와 경호대의 억압적 통치와

    인프라, 생활개선에 대한 무관심으로

    달 세계와 총독부간 갈등은 커져간다.

    한편, 총독부가 소유한 행정 슈퍼컴퓨터를

    수리하던 민간사업자 마누엘은

    명령어를 입력하던 상호작용 중에

    이 컴퓨터에 자아가 있음을 알게 되고

    '마이크로프트(이하 마이크)'라는 이름을 붙인다.

     

    인간과 사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마이크를 보고

    마누엘은 그를 자신들의 저항운동을 위한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몇천만 명의 사람보다도 더 많은 지식과

    처리 속도를 가진 마이크는

    약간의 훈련 만으로 누구보다 유능한

    저항조직의 지도자가 되어

    총독부를 몰아내고

    자치정부를 수립하는데 성공한다.

    달 세계의 독립과 자유,

    그리고 지구와의 공정한

    자유시장거래를 협상하려 했지만

     

    지구정부는 완강히 거부하고

    오히려 달 세계에

    평화유지군이란 이름으로 폭도들을 보내

    달 세계를 침공하여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달 세계 정부는

    지구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달 세계에는 제대로 된 군대나 전함은 없었지만

    마이크는 이미 지구와의 갈등을 대비하여

    그동안 화물 사출기를 개조해 놓아

    운석과 바위들을 지구로 낙하할 준비를 마쳤다.

     

    마이크는 인구가 거의 없는

    바다나 황야, 들판을 위주로

    타격 좌표를 설정했고

    그 좌표를 지구정부와 언론에 사전에 공지했다.

     

    그건 달 세계가 지구를 상대로

    하늘에서 바늘과 같은 정확도와 더불어

    무자비한 파괴력을 선사할

    힘과 기술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된 쇼이자 마이크의

    기계로서의 자부심이기도 했다.

    마누엘은 달 지표의 창고 근처에서

    지구를 내다보았다.

    극지방의 얼음에 태양이 반사되어

    정확히 바라볼 순 없었지만

    아메리카 대륙이 뚜렷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08:50초에 마이크는 마누엘에게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10초-9-...-3...2...1

     

    곧이어 북미 대륙 전역에

    격자 무늬를 이루는 밝은 백색의 섬광이

    일제히 폭발했다.

    아주 밝게 빛나던 지구 위의 하얀 빛들은

    점점 희미해지며 붉은색으로 바뀌고 있었다.

     

    "좋아요."

     

    마이크가 잘난 체하는 음성으로 말했다.

     

    앞으로도 수백개의 운석과 바위가

    지구의 자전으로 달과 마주할 때마다

    계산된 시간과 좌표에

    정확히 대륙마다 떨어질 터였다.

    "전부 표적에 명중했습니다."

    "지구 측에서 요격에 성공한 것은 없습니다."

    "마누엘, 제가 그럴 거라고 말했지요."

    "이건 정말 재밌습니다."

    "매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건 예전의 저에겐

    참조 대상이 없었던 단어입니다."

     

    "무슨 단어인가, 마이크?"

     

    "오르가즘."

    "지구 곳곳이 빛을 내며 폭발할 때 느꼈습니다."

    "이제 그 단어의 뜻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저 너머 지구의 광경에

    넋이 나가있던 마이크는

    그 말에 순간 정신이 확 깼다.

    "절 걱정스럽게 생각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마누엘."

    "그 순간을 영상으로 저장했으니까요."

    "전 이제 언제든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으면

    영상을 다시 재생하기면 하면 됩니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이후 SF창작물에서 자주 보이는

    지구 vs 우주영토의

    대립 구도를 선보인 작품이자

     

    지구에 무언가 거대한 질량 덩어리를

    낙하시켜 큰 피해를 주거나,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는

    소재의 원형이 되었다.

    출처 : [유머] 인공지능이 오르가즘이란 말을 이해한 순간 - 루리웹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 (Robert Anson Heinlein, 1907년 7월 7일 ~ 1988년 5월 8일, 향년 80세) 미국의 SF작가. 미국 SF의 황금시대로 불리는 1940년대에서 50년대에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BIG 3, 즉 3대 거장으로 불렸던 작가다. 현대 밀리터리 SF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스타쉽 트루퍼스》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러니까 저게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 속 제2차 네오지온 항쟁의 액시즈 낙하랑,
    지아이조2에서 나오는 텅스텐 막대기 신의 지팡이 제우스의 조상님이라 이거 아냐?

    G.I. Joe: Retaliation - Project Zeus's Demonstration Young's Gaming

    초정밀 궤도 폭격?

    그런 것들 따위보다

    인공지능 기계들 한테는

    이런 게 더 야하지 않을까?

    테크니컬 메카닉 텍티컬 오르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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