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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인간 관계는 버스와 같다.txt

by brilliantkorean 2024. 4. 16.

목차

    인간 관계는 버스와 같다.txt

    난 가끔 인간관계를 버스에 비유하곤 하는데
살다보면 원하든 원치않든 어느 집단에 소속되잖아?
그러면 그 집단이라는 버스를 타게되는거야. 그 버스 안에는 이 미 타있는 사람도 있을거고, 같이 탄 사람도 있을거고, 나보다 늦게 타는 사람도 있는 거지.
그 버스가 달리는 동안에는 그 집단과 사람들이 좋든 싫든 함께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소속감도 얻게 돼.
물론 같이 있고 자주 보는 만큼 가깝게 느껴지고 애정도 커지지.
그런데 그 버스는 결국 정류장마다 서게 되잖아? 그리고 언젠가 너는 어느 정류장에 내려야 될 거고. 그때 나와 같은 정거장에 같이 내리는 사람들은 그 집단을 떠나서도 나와 친구가 되는거 야. 그 때 그 버스는 참 좋았지, 혹은 조금 별로였어 같은 추억을 공유하면서 떠들 수 있는 그런 친구. 함께 버스를 타고 있을 때 처럼 자주 볼 수는 없겠지만, 가끔씩 만나도 그냥 즐거운 그런 친구가 되는거야.
어떤 버스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내릴 수도 있고, 또 어떤 버 스는 혼자 내릴 수도 있어. 혼자 내렸다고, 그 버스에서 나에게 남은 친구가 없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 그건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야. 너의 잘못이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살면서 초중고등학교 친 구들, 대학교 새내기 시절 같은 과 친구들 혹은 동아리나 학회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고 친해지면서 내가 그 수많은 사람들 을 다 데리고 갈 수가 없는거야. 집단에 속해있어서 사람들을 자주 만날 땐 정말 좋고 행복했는데, 그 집단을 떠나니 사람들도 같이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너무 속상했어. 내가 말을 잘 못하 지만 무슨 느낌인지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난 집단에 속했을 때의 관계와 그 집단을 벗어난 이후의 관계를 조금은 구별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러니 조금은 마 음이 편하더라고. 그런데 네가 그 수 많은 사람들을 다 데리고 가지 못한 것은 절대 네가 모자라서라거나, 사람들이 너를 싫어 해서라거나 하는 이유가 절대 아니야.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너 혼자만의 잘못은 절대 아니라는거야. 그냥 자연스럽 게 그렇게 될 수 있는거야.
요즘 에타를 보면 학창시절 친구와 관계가 소홀해져서, 또는 새 내기 시절이 저물면서 과 동기들과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어서, 또 군입대로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 같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부족하지만 내 생각을 공유하려고 글을 썼어.
그냥 난 이렇게 생각한다구.
읽어줘서 고마워!

    다양한 사회 계층을 섞어주는 군대의 순기능

    월간순정칠색조하는 메이드씨
@miss maid_san
샤워하니까 갑자기 군대 맞후임
생각나는데....
집이 지지리 가난해서 온수샤워는 평생 목욕탕에서 바우처 쿠폰으로 한 달에 한 번 씩만 할 수 있는 친구였음... 한 여름에도 온수샤워 하길래 보통 미친놈이 아니다 싶어서 물어보니 온수샤워가 최고라고 하더라...
2022년 11월 06일 · 9:32 오후에 Twitter for Android 앱을 통해
1,622 리트윗 39 인용한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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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월간순정칠색조=하는 메이드... 2일
@miss_maid san 님에게 보내는 답글 할머니랑 단 둘이 온수도 제대로 안나오는 반지하에서 산다면서 훈련소에서도 샤워하다가 울었다더라. 추운 겨울날에 집에서 샤워하는 할머니 생각나서...
존나 태연하게 그런 소리를 하니까 샤워장 분위기 존나 싸해짐
1 614601
월간순정칠색조
메이드... 2일하는
그래서 동기끼리 얘기해서 일병진급 휴가때
(육군으로 치면 신병위로휴가 비슷한거였음 이게) 5만원씩 걷어서 걔 손에 쥐어줬음. 가서 할머니랑 맛있는거 먹고 하라고. 그러더니 덩치크고 거뭇거뭇한 애가 펑펑 울더라.
솔직히 처음엔 인상 무서웠는데 그 뒤로는 편했던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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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순정칠색조하는 메이드... 2일
코로나때문에 공중목욕탕 문 왜 안닫는지 얘기 나올 때도 한 얘기지만....
우리가 평상시에 못보던 곳에 진짜 취약한 계층이 많아요. 그런 의미에서 군대가
생각보다 이런 계층끼리 휘핑해줘서 서로 만나게 해주는 역할 한다는 점은 무시 못함.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살아갈수록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사회의 기능을 잘 활용해야만 함을 느낍니다.

    방파제와 먼지필터, 상부상조 한중일 동북아시아 짤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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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파제와 먼지필터, 상부상조 한중일 동북아시아 짤방.jpg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방파제와 황사 필터 원본 짤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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