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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대하사극 역사상 가장 완성된 빌런, 이인임 명대사 모음집

by brilliantkorean 2024. 3. 17.

목차

    대하사극 역사상 가장 완성된 빌런, 이인임 명대사 모음집

    2014년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 사극 '정도전'에서 매력적이고 강렬한 희대의 간웅으로 등장했던 이인임 명대사 모음집입니다.

    이전에 맡았던 가벼운 캐릭터 역할의 이미지가 오래도록 남아 내심 친숙하게만 느껴졌던 박영규 배우님이 엄청난 연기력으로 무시무시한 권모술수와 계략을 지닌 정치가로 탈바꿈하여 반전매력을 선보여 주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길러라

    그대의 상소가 그릴 위력이 있다고 믿으시오?
죽기를 각오한 자의 충언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힘 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지요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세요
고작 당신 정도가 떼를 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구걸에 맛들린 자는 대들지 못한다

    저것들을 도성 밖으로 내쳐야하지 않겠습니까?
도적떼로 돌변이라도 한다면 큰일 아닙니까?
쫓아내지만 않으면 도적이 될 일도 없습니다
만두 한쪽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다고 믿는 자는
만두 접시를 노리지 않으니까요
구걸에 맛들린 자는 절대 대들지 못합니다

    정치에는 선물이 없다, 뇌물만이 있을 뿐

    대감에게 인상 두채 사다드리게
기력 약하신 스승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옵니다
정치에는 선물이라는게 없네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 주는 뇌물이 있을 뿐

    말단이 시비를 따지고자 하는 것 자체가 객기이다

    객기가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것입니다
말단 주제에 시비를 따지겠다는 것 자체가 객기요
미관말직을 전전하다보니 자격지심이 뼈에 사무쳤을테고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오기라는 것도 가지게 되겠지요
헌데 그런 사람들의 문제는 꼭 티를 낸다는 것이오
남들은 꾹 참고 견디는데 저만 잘났다고 불쑥 튀어나오거든요

    의혹은 상대를 감당할 수 있을 때 제기하는 것이다

    정치를 오래할 생각이라면 새겨들으시오
의혹은 궁금할 때 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 때 제기하는 것이오

    정치는 세력이다, 정치라는 전쟁터에 홀로 거닐 꽃길 따위는 없다

    난 누구의 편도 아니오!
대감이 내게 패배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는 세력이거든요
세력따위 관심도 필요도 없소이다
나는 내 길을 갈 뿐이오!
해서 지난 며칠간 그 길이 보였습니까?
사대부들에게 치이고 권문세가에게 밟히고
전하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길을 걸은게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맨 것이지요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라는 전쟁터에 홀로 거닐 꽃길 같은 건 없으니까 말입니다

    이 사람이 전쟁터에 서툰 것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내가 정치에 서툰 것을 다행으로 여기시오
조정이 아니라 전쟁터였다면 대감은 내 손에 목이 떨어졌을 것이외다!
이 사람이 전쟁터에 서툰 것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내 휘하에 대감같은 장수가
한사람만 있었다면
대감께서도 사대부들과 똑같은 신세가 되셨을 것이오

    숙명과 선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장수로서 가장 중요한 충성심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고려에 귀화를 해서 20여년을 고려를 위해 싸운 장수요
이 사람이나 대감에게 고려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숙명이지만
그 자에게 고려는 나이 20살에 선택한 수단이었습니다.
숙명하고 선택의 차이는 아주 큰 것입니다
지금 말씀은 이성계가 역심을 품을 수도 있다는 뜻이오이까?
그 자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면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중국이 분열되어 있을 때 우리는 강했다, 중국의 분열만이 오직 우리가 살아남을 방법이다

    이 사람을 보자고 한 이유가 뭡니까?
대감과 중원 시국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합니다
이 사람은 한낱 무부, 남의 나라 일따윈 관심 없소외다
들어보시면 관심이 생기실 겁니다
원나라가 만리장성 이북으로 쫓길때만 해도, 곧 망할 것 같았습니다
허나 지금은 기력을 회복해서
명나라에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명나라에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가 북원에 가세를 하게 되면
형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입니다
명과 북원의 싸움이 장기화 되길 원하시오?
장기화 정도가 아니라, 그대로 굳어지길 원합니다
중원 대륙을 뚝 잘라 남쪽에는 명, 북쪽에는 원
고려가 강해질 수 있는 길은 그것 뿐입니다
어째서요?
역사를 보십시오
중국이 분열되어 있을 때, 우리는 강했습니다
고조선이 그랬고 고구려가 그랬습니다
허나, 한나라가 중원을 통일한 뒤에 고조선이 멸망했고
당나라가 들어선 뒤에는 고구려가 망했습니다
중국의 분열이 우리에게 이득이라는 것이오?
명나라가 천하를 제패하면, 우리는 영원히 조공이나 바칠 겁니다
허나, 북원이 살아남아 계속 싸우기만 한다면
우리는 두 대국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저울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국의 분열만이 오직 우리가 살아남을 방법입니다

    조정에서 적을 만나면 웃으세요

    전쟁터에서 하듯 기분대로 하시다가는
언제 목이 달아날지 모르는 데가 조정입니다
새겨들으시오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칼을 뽑아야 하지만
조정에서 적을 만나면 웃으세요
정치하는 사람의 칼은 칼집이 아니라 웃음 속에 숨기는 것입니다
대감이 말하는 정치는 협잡이우다.

    권좌에 앉아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만 다스리면 됩니다

    권세를 오래 누리고 싶으면 내 말을 명심하세요
권좌에 앉아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만 다스리면 됩니다
그게 누굽니까?
자기 자신

    정치하는 사람에게는 적과 도구, 단 두 부류의 사람만 있다

    정치하는 사람에게 적과 도구'
단 두 부류의 사람만 있을 뿐이라고 했던 이야기
기억합니다. 그때 심용을 가리켜 도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잘못 보았던 것이네
삼봉은 도구가 아니라 적이네
가혹한 것이 아니라, 경계하는 것일세

    권세와 부귀영화를 오래 누리고 싶다면 정적을 곁에 두세요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물과 같소이다
고인물은 반드시 썩게 되고 종국에는 권력을 잃고 죽게 됩니다.
권세와 부귀영화를 오래 누리고 싶다면 정적을 곁에 두세요

    홍심을 맞추려면 위를 치시오

    홍심을 맞출 것이오 어딜 조준하면 됩니까?
그야 당연히 홍심보다 높은 곳을 겨눠야지요
정몽주 위를 시오

    정치하는 사람에겐 권력보다 우선한 것은 없다

    정치하는 사람한테는 권력보다 우선한 건 없네
하루 먼저 죽는 것 보다 권력없이 하루를 더 사는 것
그것이 난 더 두렵네

    캡처로만 봐도 연기력이 느껴집니다.

    이 무시무시한 권력자가 정말 미달이 아빠라니!

    드라마 '정도전'이 방영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믿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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