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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심각한 고증 오류

by brilliantkorean 2023. 12. 12.

목차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심각한 고증 오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속에서 심각한 고증 오류가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강감찬 장군에 대한 기사내용 캡처

    그것은 바로 강감찬 장군의 외모가 실제에 비해 너무 수려하게 묘사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태조 왕건이 딱 나오시는데...

    실제 강감찬 장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가 역사 속에서 강감찬이라는 인물에 대해 배울 때, 거란을 물리친 장군이라고 배우기 때문에 무신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강감찬 장군은 정식 무관직에 봉해진 적이 없는 문관 출신입니다.

    그것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이후 문관 최고의 벼슬인 문하시중 직까지 오른 문돌이중의 문돌이입이다.

    제3차 여요전쟁 때 수여받은 '상원수'직은 임시 군단의 지휘관이라 비상설직이므로 품계가 있는 공식 무관직이 아니었다고 전해집니다.

    1974년 그려진 강감찬 장군의 정부표준영정 5호(좌)와 극중 강감찬 장군의 배역을 맡은 배우 최수종님.(우)

    외모가 박색이었다 전해지지만, 그렇다고 못생긴 배우를 쓸 것 까진 없지요.

    하지만 풍채의 수려함을 칭찬받은 적은 없는 분에게 최수종을 끼얹다니!

    사실 개인적으로 훌륭한 미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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