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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인생은 타이밍?] 한 루마니아 럭비 선수의 절묘한 망명 신청

by brilliantkorean 2024. 4. 25.

목차

    [인생은 타이밍?] 한 루마니아 럭비 선수의 절묘한 망명 신청

    1989년 12월 9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와 루마니아의 럭비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는 32-0으로 스코틀랜드의 승리, 루마니아의 패배였다.
    루마니아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안 라두카누(Cristian Raducanu).

    스코틀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양팀은 함께 연회를 가졌고 라두카누는 알코올의 힘을 빌려 몰래 연회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연회장을 빠져나온 라두카누는 거리의 신호등 앞에 정차해있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다가가 무작정 경찰차 문을 두드리고 망명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라두카누는 스코틀랜드 난민 보호국의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라두카누의 뜬금없는 스코틀랜드행 망명신청, 그리고 일주일 후...

    그로부터 일주일 뒤...

    1989년 루마니아 자유 민주 혁명.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정권의 폭거에 반발하여 발생한 루마니아 민주화 대혁명.

    그가 망명을 신청한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 루마니아에서는 범국가적 대혁명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루마니아 럭비 대표팀의 주장 플로리카 무라리우. 혁명 당시 루마니아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일주일 전, 함께 경기를 뛰었던 루마니아 럭비 대표팀의 선수들 또한 혁명에 휘말려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에 정착한 크리스티안 라두카누의 가족

    라두카누는 다행히도 아내와 딸을 무사히 탈출시켜 영국에 정착하게 된다.
    라두카누는 이후 영국에서도 럭비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하였고, 현재는 원목 가구 수입, 제조, 판매업체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2007년 그는 고국 루마니아의 유망한 젊은 럭비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989년 루마니아 민주화 대혁명 사태의 원흉,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최후

    1989년 루마니아 민주화 대혁명 사태의 원흉,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최후
    북한의 김일성을 정신적 스승이자 귀감으로 삼아 본받으려 노력했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1989년 12월 25일, 민중의 손에 이끌려 나와 길거리에서 총탄 120발을 맞고 사망했다. 1989년 루마니아 사람들은 그들이 흘린 피와 투쟁의 댓가이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독재자의 죽음과 민주주의라는 선물을 받았다. 당시 군중은 '그가 저지른 악행에 비해 너무 빠르고 쉽게, 편안하게 사망했다.', '더 오랫동안 고통받으며 괴로운 죽음을 맞이했어야 했다.' 라며 총살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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