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예술, 문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고증 오류 논란.jpg

[역사, 예술, 문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고증 오류 논란.jpg

이순신 동상을 둘러싼 4가지 논란.

논란 1. 이순신 장군님은 왜 오른손으로 칼을 쥐고 있나?

논란 1. 왜 오른손으로 칼을 쥐었나? (이순신 장군은 왼손잡이?)

이당 김은호 (이순신 장군 초상) 충무사.

일반적으로 검을 오른손으로 휘두르기에 왼쪽에 차는 것이 국룰.

혹시...이순신 장군이 왼손잡이?

그런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이석재 경인미술관장 : 오른손잡이가 칼을 사용할 때는 당연하게 왼손으로 짚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게 패장의 의미다, 싸움에 이겼다면 왜 오른손에 짚고 있겠느냐 이런 식의 비난이 많고

차고 있어야 하는 칼을 왜 들고 있느냐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장수라면 당연하게 지휘봉 격인 등채를 든다든지 다른 모습을 할 수 있거든요.

실제 충무공 장검은 2m에 육박하는데

광화문 동상에선?

박제광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 : 조선 사람들이 150cm 밖에 안되는데...

근데 장검(197.5cm)은 더 크잖아요.

그러면 이게 비대칭으로 맞지를 않는 거죠. 그냥 크기에 맞춰서 줄인 거죠.

논란 2. 왜 중국식 갑옷을 입고 있나?

논란 2. 중국 갑옷을 입고 있다?

조선의 복식 맞아요?

박가영 숭의여대 교수 : 중국식 갑옷은 기본적으로 어깨와 윗팔을 보호하는 엄박 또는 피박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분리돼 있습니다.

중국식 갑옷은 기본적으로 어깨와 윗팔을 보호하는 엄박 또는 피박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분리돼 있습니다.

반면에 조선의 스타일은 하나의 포로 T자로 보이는 그런 소매가 다 달린 일체형 갑옷이고요.

(광화문 동상은) 의와 상이 따로 떨어져 있는 그런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체형 갑옷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식을 많이 따라 했습니다.

객관적 고증과 연구는 어디 갔나...

논란 3. 동상의 얼굴은 누구 얼굴인가?

논란 3. 동상은 누구 얼굴인가?

영정마다 제 각각 서로 다른 얼굴.

기준 무엇? 누구신지?

심지어 조각가 김세중 씨를 닮았다는 주장까지...

여러분의 생각은...?

김재일 현충사 관리소장 : 용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고증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복식 고증 및 작가의 친일 논란 등 사회적 혼란이 좀 문제가 있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영정동상심의위원회에 정부 표준 영정 해제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논란 4.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기단 아래 패전을 상징하며 누워 있는 북

논란 4. 왜색 기단 아래 누워 있는 북.

장수가 지휘하는 북, '독전고'.

패전 때나 북이 눕는다는데

(누워있음) (?????)

우리 이겼는데 ㅠㅠ

한편...

일본 해군발상지 기념비.

둘이 판박이.

이게 우연일까?

왜색에 중국색까지 국적불명의 이순신 동상.

모든 고증을 제대로 갖춘 새로운 이순신 조각상 등장

그러던 중...

제대로 고증했다는 새 동상이 등장했다?!

해군사관학교 교정 2015년 11월 충무공 이순신상 건립.

(임진왜란 당시 고증 완료)

두루마기 식 조선 갑옷에

왼손엔 활.

오른손엔 지휘봉, 등엔 화살 통?????

어째서 검이 아니라 활???

임원빈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 : 최초로 활을 든 이순신 동상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 하면 조선은 활의 나라고, 일본은 칼의 나라거든요.

조선은 1차 무기가 활이라는 거예요.

난중일기만 보더라도 이순신 장군을 포함해 그 부하 장수들, 거의 매일 전투 없는 날은 활 쏘는 훈련을 해요.

주로, 허리춤엔 짧은 조선 환도.

뒤로 향한 칼 손잡이.

공석현 환도장 (칼 만드는 장인) : (우리 칼은) '비전투시에는 상대를 해치지 않는다' 해서 이 손잡이가 뒤로 가잖아요.

아예 칼이 보이지 않게 하잖아요.

근데 일본은 안 그렇잖아요.

일본 칼들은 바로 날이 올라오게 해서 그냥 빼는 순간에 베는 거죠.

'활'의 나라 조선.

이순신의 수군도

배에 올라 칼로 싸우는 대신

멀리서 활과 포 공격으로 승부.

실전에서, 특히 해전에서는 거의 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어찌 보면 칼은 최후의 개인 방어 수단이거든요.

지휘관이 칼을 뽑는 상황이 됐을 경우에는 대부분 우리는 이미 패배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고증 논란 원본 영상

칼 든 이순신, 활 든 이순신, 뭐가 맞나? [2부 이순신 동상 편] / [STUDIO BLACK] / 비머실록 / 비디오머그 - VIDE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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