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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부고] 개그맨 김시덕 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전하는 말

by brilliantkorean 2024. 8. 19.

목차

    [부고] 개그맨 김시덕 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전하는 말

    kim_si_duck 부고, 친부께서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 감정이 어떤 기분인지 혼동이 와 그냥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년기 시절 저는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라는 가스라이팅으로 나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아이로 각인 됐고 부친 쪽에도 모친 쪽에도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분들은 본인의 행복을 위해 저를 홀로 방임하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기 시절은 그 상처가 원망으로 변해 보란 듯이 성공해서 되갚아 주겠다 다짐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남들 웃는 모습이 좋아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겼었고 웃었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모습에 웃기는 걸 집착 했던 거 같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개그맨이 된 뒤 저를 찾아와 무리한 부탁만 하는 모습에 저는 실망만 남아 있게 되었고 결혼을 하고 제 마음속에서 반면교사 라는 네 글자를 다짐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적기 전 제 아이에게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아빠 한번 안아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안아주며 제 부모에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사랑해 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 글이 들리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진짜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라는 말을 하셨던 부친께 꼭 하고 싶었던 말 전하겠습니다.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가족을 만났습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제 아버지가 되지 말아 주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댓글 모두 보기
taijikids 잘 살고 있으니 그걸로 최고의 복수를 한 셈입니다.
1일 전

    서위트파파 김시덕 https://www.instagram.com/kim_si_duck - 개그맨 김시덕 씨 인스타그램 계정

    김시덕은 사생아로 태어났다고 밝히며 “저 는 부모님이 책임감 없으셨다. 내가 태어나자 아버지는 아버지 본인 가정으로 가셨고, 어머니 도 새 출발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김시덕은 “9살 때부터 혼자 살면서 신문배달 60부가 내 인생의 첫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데뷔 23년 동안 무전과자라는 김시덕은 이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 “선생님들이 '너는 가 난하고 부모도 없기 때문에 사회 나가서 사고칠 거야'라고 말했다"며 "그렇게 말한 분들한테 방 송에서 당당히 말하고 싶다. 저 열심히 살았고,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전과 하나 없이 한 가정 의 가장이 돼 잘살고 있다. '내 아를 낳아도' (유 행어처럼) 아빠도 됐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실망 안 시키겠다"고 다짐해 박수를 받았다.
MC 김재원이 "9살부터 혼자가 됐는데, 어린 시 절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 냐"고 묻자 그는 “사실 운동을 그렇게 잘 못하 는데 중학교 때 체육 특기생 할 사람 손들라고 해서 손을 들었다. 이유는 학자금을 면제해줬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학교에서 급식으로 밥을 먹고 살았다. 2 평짜리 자취방에서 신문 배달, 페인트 공장 일, 건설 현장 일을 했다. 그렇게 살면서 개그맨 시 험은 한 번도 안 떨어지고 다 붙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공채 코미디 언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 준형의 생활 사투리', '마빡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8년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사람의 인성은 말 몇 마디, 글 몇 자로도 쉽게 드러난다. 부모에게 사랑을 담뿍 받으며 자라도 개차반으로 자라나는 인간이 태배기인데, 어린 나이부터 힘들고 어렵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인성 바른 사나이로 자라나다니...천성이 선하고 맑은 분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일생에 걸쳐 얼마나 치열하게 '선(善)하고자' 노력해왔을까? 김시덕 씨의 앞날이 가족과 함께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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