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립 정치 대학 연못 이름 공모 투표 대참사 뉴진스 멤버 '김민지' 1위

대만 국립 정치 대학 연못 이름 공모 투표 대참사 뉴진스 멤버 '김민지' 1위

대만의 국립정치대가 캠퍼스 내 연못의 명칭을 정하기 위한 인기 투표에서 뉴진스 멤버 민지의 본명 '김민지'가 압도적 표차로 1위에 선정되었다. 사진은 연못의 모습. /대만 국립정치대 홈페이지

후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뉴진스 멤버 민지의 본명인 '김민지(金玟池, 대만명 Jin Minchi)'였는데, 1만표 이상을 받아 54%를 차지했다. /대만 국립정치대 홈페이지 캡처

후보 43번인 뉴진스 멤버 민지의 본명인 '김민지'(金玟池) 이름의 한자 뜻은 '아름다운/옥돌 민(玟)', '연못 지(池)' 입니다.

연못 이름으로도 안성맞춤이네요!

'황금 옥돌 연못'이 연예인 이름인 줄 몰랐던 교육부 공무원들 당혹

아무리 그래도 감히 신성한 선거와 표를 조작하다니! 대만 국회의원 대정부 질의 나서

자유 민주주의를 ㅈ↗으로 아는 대만 교육부

대만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세간의 화제 김민지 투표 조작 사건 과정 5줄 요약

1. 대만 국립 정치대학 조경수영장 명명을 대중투표에 부침
2. 김민지(金玟아름다운돌민池연못지)가 61% 1만표 넘게 압도적 1위
3. 대만 의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이 교육부 차관에게 이와 관련된 질의
4. 질의 의원은 대중투표 1위가 곧 결정은 아니지만 대중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건의
5. 구글지도에는 이미 김민지로 올라감ㅋㅋ

온세뉴 ㄷㄷ

온세뉴 뜻 = '온 세상이 뉴진스야!'

압도적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김민지', 그러나...

당황한 대학측은 연못 이름 후보 43번이었던 '金玟池'(김민지)라는 명칭을 임의로 '知識寶庫之路'(지식보고지로, 지식의 보물창고로 가는 길)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43번에 투표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투표수의 거의 절반인 13,253표를 얻었습니다.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투표 과정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실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 선택지 43번은 5월 15일 발표된 명칭 공모 수상자 명단에서 공석(空席)으로 누락되었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鑑雲塘(Jianyuntang, 감운당, 거울 구름 연못)'과 '書鴨小湖(Shuya Xiaohu, 서압소호, 책 오리 작은 호수)'가 차지했습니다.

결국 이 아름다운 연못은 아무 이름도 얻지 못하고 그냥 이름 없는 연못이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투표 결과에 인위적이고 부당한 선거 조작을 감행하다니! 타이완 너네들은 김민지를 소유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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