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야생화 산야초 사진 모음] 3월의 산 나들이, 부산의 봄꽃.jpg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잡초 중의 잡초로, 겨울 작물을 기를 때 골치 깨나 썩이는 문제 잡초이기도 하다.
의외로 먹을 수 있는 녀석으로, 나물로도 먹고 꽃을 말려 꽃차로도 마신다.
이렇게 억세고 풋내 나는 걸 대체 어떻게 먹는지는 모르겠네!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
민들레
식용, 약용으로 많이 활용하는 민초(民草), 민들레.
중국 사람들이랑 조선족 언니야들은 이걸 뿌리부터 줄기, 잎, 꽃까지 다 무쳐서 나물로 많이 잡숫던데 난 그닥 입맛에 안 맞더라...
한방에서는 뿌리와 꽃피기 전의 전초(全草)를 포공영(浦公英)이라 하며 해열·소염·이뇨·건위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감기·인후염·기관지염·임파선염·안질·유선염·간염·담낭염·소화불량·소변불리·변비의 치료제로 이용한다.
최근 민들레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아직 쑥이 보이지 않는 2월~3월 중순 경, 차가 안 다니는 산 속에서는 민들레 뜯으러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듯.
꽃과 뿌리를 씻어 말려서 민들레차를 끓여마시기도 한다.
때죽나무 잎 새순
'떼죽'이 아니라 '때죽'나무이다.
근데 열매를 빻아서 계곡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는 데 쓰기에, 물고기를 '떼'로 '죽'여 잡는 나무라는 어원이 있다.
이외에도 스님들이 떼 지어 앉아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떼중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이 열매를 짓찧어 불린 물에 빨래를 했기에 때를 쭉 뺀다는 의미의 '때쭉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잎과 열매에 함유된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은 동물을 마취시키며, 물고기의 아가미에 들러붙으면 생선들은 숨을 쉴 수 없어서 순간적으로 기절해 둥둥 떠오른다.
이 성분은 기름때를 지워주기도 하기 때문에 세제가 없던 시절에는 빨랫비누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맛은 되게 시큼하고 목구녕이 아릿하다.(?)
독이 있으니 먹지 맙시다.
산철쭉 새순과 꽃
요새는 간식 삼아 진달래꽃 따먹을 일이 없어 쓰릿한 맛도 가물가물.
진달래 꽃술에는 미약하지만 독성이 있으니 떼어내고, 새콤한 꽃잎과 달콤한 꽃꿀만 먹는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지만, 꽃잎에도 독이 있는 산철쭉과 헷갈리면 안 된다.
서기 8세기, 700년대 초에 재위했던 신라 성덕왕 시절, 진골 귀족이자 골품제 17관등 중 둘째 등급이었던 이찬이었으며 상대등 벼슬을 지냈던 김순정(金順貞)의 아내, 수로부인(水路夫人)은 신라 최고의 미녀였다고 한다.
김순정은 하슬라부(現 강릉) 태수로 부임하게 되어, 아내인 수로부인과 함께 오늘날 경주시인 서라벌에서 강릉인 하슬라로 가던 도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절벽 위에 철쭉(혹은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수로부인이 그 꽃을 갖고 싶어 누가 따다 주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시종들은 하나같이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며 마다하였다.
그때 웬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그 얘기를 듣곤 절벽을 타고 올라 그 꽃을 꺾어 노래와 함께 바쳤는데, 그 노래가 바로 헌화가(獻花歌)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편에 실려있는 향가 14수 中 헌화가(獻花歌)
紫布岩乎邊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慚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양주동의 해석
딛배 바회 ᄀᆞᇫᄒᆡ
자ᄇᆞ온 손 암쇼 노ᄒᆡ시고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리ᅌᅵ다
자줏빛 바위 가에
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시거든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MAYA(마야) - 진달래꽃(Azalea) -Official M/V Maya Official
복숭아꽃
매실나무 꽃, 매화
살구나무 꽃, 살구꽃
산수유 꽃
흰 제비꽃
별꽃
옛날에는 소금과 함께 볶아서 치약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돌나물
내 사랑 사랑초
일조량 좋은 곳에 심어지기만 하면 물을 안 줘서 땅이 척박하고 메말라도, 매우 추운 겨울철만 빼고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잡초 중의 잡초 대왕 사랑초.
색이며 모양이 너무너무 예뻐서 집 안에서 한 아름 가득 키우고 싶지만...
씨 맺을 철에 터져 나와 집 안 반대편 벽 끝까지 날아가 있는 쬐끄만하고 새까만 사랑초 씨앗을 발견하거나, 다른 화분까지 번식해 바이러스처럼 증식하며 뿌리를 뻗어 다른 모든 식물들의 뿌리를 옭아매고 말려 죽인 뒤 승리의 하트 클로버 잎을 깃발 마냥 세워 올리는 사랑초를 보면 이 녀석이 절대 가정용 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누군가는 집안에서 사랑초를 키웠다가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쑥
아이가 2년 전부터 뜬금없이 호미를 사달래길래 사주니까 쑥을 캐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며 산에 가쟸는데, 추웠다 더웠다 아팠다 바빴다 까먹었다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쑥 한 줌을 뜯어봄.
세상에 이게 대체 몇 십 년 만에 캐보는 쑥이란 말인가...
애기는 유치원에서 글로만 배우던 쑥을 처음으로 뜯어보는 바람에 신나 버림.
그걸 집에서 요리까지 해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흥분해서 호기심과 도파민이 폭발해 버림.
역시 교육은 책 보다 체험으로 해야...
그나저나 쑥 뜯으면 손톱 밑에 시커멓게 쑥물이 들어서...
[추억 기록용 일기장] 슬픔과 감동으로 우리 아이를 울린 컨텐츠 및 장면들
[추억 기록용 일기장] 슬픔과 감동으로 우리 아이를 울린 컨텐츠 및 장면들
[추억 기록용 일기장] 슬픔과 감동으로 우리 아이를 울린 컨텐츠 및 장면들인사이드 아웃 - 빙봉의 소멸Inside Out - Bing Bong Dies (Korean) KOR DUB"나랑 같이 놀 친구, 빙봉빙봉! 로켓 타고 소리쳐, 빙봉빙
cutekorean.tistory.com
제24회 부산과학축전 안내 (부제: 롯데 자이언츠의 헛된 야망)
제24회 부산과학축전 안내 (부제: 롯데 자이언츠의 헛된 야망)행사개요행사명 : 제24회 부산과학축전주제 : 「과학과 문화의 앙상블」기간 : 2025. 4. 12.(토)~13.(일) 10:00~17:00장소 : 벡스코 제1전시장
brilliantkorean.tistory.com
어릴 적의 추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자산이다
어릴 적의 추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자산이다
어릴 적의 추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자산이다">사람은 가성비만 따지며 살 것이 아니라 실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위험한 물질 + 위험한 물질 = ???">[죽음의 섬] 미국인을 살해한 집단에
luckykorean.tistory.com
부산에서 바라본 대마도, 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
부산에서 바라본 대마도, 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
부산에서 바라본 대마도, 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부산에서 본 대마도"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정답 : 대마도는 일본에서도 깡촌 중의 깡촌, 시골
lovelykorean.tistory.com
아이 : 엄마는 체포되었습니다!
아이 : 엄마는 체포되었습니다!
아이 : 엄마는 체포되었습니다!아이 : 엄마는 나한테 체포되었습니다! 감옥에 가야 됩니다!엄마 : 제가 왜 감옥에 가야 하나요? 저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어요!아이 : 엄마는 너무 예쁜 죄로
beautifulkorean.tistory.com
'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현모 주의] 한국인 베이시스트가 일본인 청년의 인생을 망침 (4) | 2025.03.31 |
---|---|
[충무공의 함선 이름] 선조가 이순신을 끊임없이 의심했던 진짜 이유 (4) | 2025.03.30 |
[캘리그라피 아트] 글씨로 '이순신' 그림 그리기.jpg (2) | 2025.03.29 |
제24회 부산과학축전 안내 (부제: 롯데 자이언츠의 헛된 야망) (3) | 2025.03.28 |
박항서를 무시했던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jpg (5)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