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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술이야기

[야생화 산야초 사진 모음] 3월의 산 나들이, 부산의 봄꽃.jpg

by brilliantkorean 2025. 3. 3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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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산야초 사진 모음] 3월의 산 나들이, 부산의 봄꽃.jpg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이라는 이름보다는 '봄까치꽃'이 훨씬 예쁘지 않나요?
    학명 : Veronica Persica (베로니카 페르시카)
    새초롬~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잡초 중의 잡초로, 겨울 작물을 기를 때 골치 깨나 썩이는 문제 잡초이기도 하다.

    의외로 먹을 수 있는 녀석으로, 나물로도 먹고 꽃을 말려 꽃차로도 마신다.

    이렇게 억세고 풋내 나는 걸 대체 어떻게 먹는지는 모르겠네!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

    아이 예뻐라~

    민들레

    학명 : Taraxacum Mongolicum (테락사쿰 몽골리쿰)

    식용, 약용으로 많이 활용하는 민초(民草), 민들레.

    중국 사람들이랑 조선족 언니야들은 이걸 뿌리부터 줄기, 잎, 꽃까지 다 무쳐서 나물로 많이 잡숫던데 난 그닥 입맛에 안 맞더라...

    한방에서는 뿌리와 꽃피기 전의 전초(全草)를 포공영(浦公英)이라 하며 해열·소염·이뇨·건위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감기·인후염·기관지염·임파선염·안질·유선염·간염·담낭염·소화불량·소변불리·변비의 치료제로 이용한다.

    최근 민들레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아직 쑥이 보이지 않는 2월~3월 중순 경, 차가 안 다니는 산 속에서는 민들레 뜯으러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듯.

    꽃과 뿌리를 씻어 말려서 민들레차를 끓여마시기도 한다.

    때죽나무 잎 새순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잎을 털어냈던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봄을 맞아 초록빛 요정들이 날개를 다소곳이 접고 새초롬하게 줄지어 앉은 듯한 모습의 때죽나무 새순.
    학명 : Styrax Japonicus (스티락스 야포니쿠스). 나만 예뻐 보이나? 이 예쁜 순이 자라면
    5~6월 경에 순백의 치맛자락 같은 너무너무 예쁜 꽃을 피우고
    9월 경에는 독성이 있는 열매를 맺는다.

    '떼죽'이 아니라 '때죽'나무이다.

    근데 열매를 빻아서 계곡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는 데 쓰기에, 물고기를 '떼''죽'여 잡는 나무라는 어원이 있다.

    이외에도 스님들이 지어 앉아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떼중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이 열매를 짓찧어 불린 물에 빨래를 했기에 뺀다는 의미의 '때쭉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잎과 열매에 함유된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은 동물을 마취시키며, 물고기의 아가미에 들러붙으면 생선들은 숨을 쉴 수 없어서 순간적으로 기절해 둥둥 떠오른다.

    이 성분은 기름때를 지워주기도 하기 때문에 세제가 없던 시절에는 빨랫비누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맛은 되게 시큼하고 목구녕이 아릿하다.(?)

    독이 있으니 먹지 맙시다.

    산철쭉 새순과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요새는 간식 삼아 진달래꽃 따먹을 일이 없어 쓰릿한 맛도 가물가물.

    진달래 꽃술에는 미약하지만 독성이 있으니 떼어내고, 새콤한 꽃잎과 달콤한 꽃꿀만 먹는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지만, 꽃잎에도 독이 있는 산철쭉과 헷갈리면 안 된다.

    진달래와 산철쭉은 흔히 꽃에 있는 반점의 진함으로 구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꽃만 보고 철쭉류와 진달래 꽃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꽃잎 아래 꽃받침 부분을 만져 보거나 꽃 밑에 잎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철쭉은 끈적한 꽃받침이 있고, 진달래는 꽃받침이 없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온다. 철쭉은 이와 반대로 꽃과 잎이 같이 피는 꽃이다. 만약 꽃만 피어있다면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나 있다면 철쭉이다. 철쭉은 독성이 있어 복용하면 두통,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며, 예민한 사람은 만지기만 해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서기 8세기, 700년대 초에 재위했던 신라 성덕왕 시절, 진골 귀족이자 골품제 17관등 중 둘째 등급이었던 이찬이었으며 상대등 벼슬을 지냈던 김순정(金順貞)의 아내, 수로부인(水路夫人)은 신라 최고의 미녀였다고 한다.

    김순정은 하슬라부(現 강릉) 태수로 부임하게 되어, 아내인 수로부인과 함께 오늘날 경주시인 서라벌에서 강릉인 하슬라로 가던 도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절벽 위에 철쭉(혹은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수로부인이 그 꽃을 갖고 싶어 누가 따다 주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시종들은 하나같이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며 마다하였다.

    그때 웬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그 얘기를 듣곤 절벽을 타고 올라 그 꽃을 꺾어 노래와 함께 바쳤는데, 그 노래가 바로 헌화가(獻花歌)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편에 실려있는 향가 14수 中 헌화가(獻花歌)
    紫布岩乎邊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慚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양주동의 해석
    딛배 바회 ᄀᆞᇫᄒᆡ
    자ᄇᆞ온 손 암쇼 노ᄒᆡ시고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리ᅌᅵ다


    자줏빛 바위 가에
    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시거든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구조 
봄꽃도감 : 진달래 
꽃잎 
암술 
수술 
꽃받침 
씨방 
밑씨 
성질과 꽃말 
봄이 오면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달래꽃은, 메마르고 각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납니다. 진달래꽃은 축축한 곳을 싫어하고, 영양분이 많은 곳에서는 다른 식물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주로 평야보다 숲이나 산에서 발견됩니다. 진달래꽃의 꽃말은 청렴, 절제, 사랑의즐거움입니다.
    학명 : Rhododendron Mucronulatum (로도덴드론 무크로눌라툼).
    화전 
차&술 
국수 
봄꽃도감 : 진달래 
수명 
진달래꽃은 보기와는 달리 수명이 무척 깁니다. 정확한 나이를 측정할 수 없으며, 아무리 오래 된 나무라 할지라도 꽃을 피웁니다. 또한 줄기가 불에 타거나 베여도 그루터기로부터 다시 생명이 자라날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설 
진달래꽃은 두견화로도 불리는데, 여기에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촉나라의 망제가 죽어서 된 새, 두견새는 진달래꽃이 피는 봄이 되면 특히 슬피 우는데, 두견새가 한번 울 때마다 진달래꽃이 한 송이씩 피어난다고 합니다. 이에 진달래꽃을 두견새의 이름을 딴 두견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음식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독성이 적은 진달래꽃을 즐겨 먹었습니다.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을 녹두 가루와 반죽하여 국수를 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또한 차와 술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기상청 블로그

    MAYA(마야) - 진달래꽃(Azalea) -Official M/V Maya Official
    가수 '마야'의 노래 '진달래꽃(2003)'. 이게 벌써 20년도 더 넘은 노래라니...

    복숭아꽃

    학명 : Prunus Persica (프루누스 페르시카). 봄철 도화가 만발한 곳에 설렘과 두근거림이여 솟아라~♡
    엨 이거 개복숭이...

    매실나무 꽃, 매화

    학명 : Prunus Mume (프루누스 무메).

    살구나무 꽃, 살구꽃

    학명 : Prunus Armeniaca (프루누스 아르메니아카). 겉보기엔 거의 비슷한 살구꽃, 벚꽃, 매화꽃을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꽃받침을 확인하는 것이다.
    살구꽃(왼쪽 위), 벚꽃(아래), 매화(오른쪽 위) 뒷면. 꽃받침이 젖혀진 모습, 뾰족한 별 모양, 둥그런 모양으로 각각 다르게 생겼다. - 출처 : 동아사이언스

    산수유 꽃

    방울방울 총총
    학명 : Cornus Officinalis (코르누스 오피치날리스)

    흰 제비꽃

    학명 : Viola Lanceolata (비올라 란체올라타).

    별꽃

    학명 : Stellaria Media (스텔라리아 메디아).

    옛날에는 소금과 함께 볶아서 치약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돌나물

    학명 : Sedum Sarmentosum (세둠 사르멘토숨).

    내 사랑 사랑초

    학명 : Oxalis (옥살리스) 속(Genus). 종(Species)의 세부 학명은 모르겠다. 흰 꽃, 노란 꽃, 핑크 꽃도 분명히 찍어 뒀는데 대체 사진을 어디 뒀는지 기억이 안 남...

    일조량 좋은 곳에 심어지기만 하면 물을 안 줘서 땅이 척박하고 메말라도, 매우 추운 겨울철만 빼고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잡초 중의 잡초 대왕 사랑초.

    색이며 모양이 너무너무 예뻐서 집 안에서 한 아름 가득 키우고 싶지만...

    씨 맺을 철에 터져 나와 집 안 반대편 벽 끝까지 날아가 있는 쬐끄만하고 새까만 사랑초 씨앗을 발견하거나, 다른 화분까지 번식해 바이러스처럼 증식하며 뿌리를 뻗어 다른 모든 식물들의 뿌리를 옭아매고 말려 죽인 뒤 승리의 하트 클로버 잎을 깃발 마냥 세워 올리는 사랑초를 보면 이 녀석이 절대 가정용 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누군가는 집안에서 사랑초를 키웠다가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학명 : Artemisia Princeps (아르테미지아 프린쳅스). 크고 억센 것보다 작은 것, 새순이 맛도 좋고 약효도 좋습니다.

    아이가 2년 전부터 뜬금없이 호미를 사달래길래 사주니까 쑥을 캐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며 산에 가쟸는데, 추웠다 더웠다 아팠다 바빴다 까먹었다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쑥 한 줌을 뜯어봄.

    세상에 이게 대체 몇 십 년 만에 캐보는 쑥이란 말인가...

    애기는 유치원에서 글로만 배우던 쑥을 처음으로 뜯어보는 바람에 신나 버림.

    그걸 집에서 요리까지 해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흥분해서 호기심과 도파민이 폭발해 버림.

    역시 교육은 책 보다 체험으로 해야...

    그나저나 쑥 뜯으면 손톱 밑에 시커멓게 쑥물이 들어서...

    힝...
    끓는 물에 데친 쑥을 핸드 블렌더로 잘게 갈아 소금 간 한 설탕물에 섞은 뒤 그 물로 안친 찹쌀 밥을 애기와 함께 대충 치대 만든 쑥떡. 겉에는 걍 참기름 슥슥 발라 냠냠 나눠 먹으니 아이는 맛있고 신나서 즐거움.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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